[직딩 건강Tip]찬바람 불면 '근질근질' 피부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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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 건강Tip]찬바람 불면 '근질근질' 피부건조증
  • 김기훈 기자
  • 승인 2017.11.2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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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손과 등이 간지러워 참기가 힘드네요. 평소 근무하는 사무실이 워낙 건조한 탓에 더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증상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6세 직장인 A씨) 

A.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겨울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요즘 많은 직장인들이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이란 건조해진 피부가 스스로 내는 이상 신호로 가려움증이 유발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병적 상태를 말합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건조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증상이 발견되죠. 당초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40~5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병으로 인식됐으나 요즘에는 과도한 사무실 난방 탓에 젊은 직장인들도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건조증은 주로 다리 정강이 부위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외부의 찬 공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천연보습인자인 피지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죠. 다리 정강이뿐만 아니라 피지선 분포가 적은 팔과 다리, 복부, 허벅지 등 어디든 발병할 수 있습니다.

건조증이 발병한 피부는 비늘 같은 하얀 각질이 일어나며 손으로 만지면 거칠거칠한 느낌이 들죠. 심한 경우에는 살이 트는 것처럼 갈라지기도 하고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그 정도는 더 심할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은 환경 요인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대폭 완화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선 사무실과 가정의 실내 난방을 적정 수준으로 하고 온열기 사용을 피하세요. 습도를 50~60% 이상으로 유지하면 좋다고 하니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환경 요인 개선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잘못된 목욕습관을 바로잡는 것을 꼽습니다. 실제 우리 피부의 천연보습인자는 대부분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인데, 장시간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할 경우 천연보습인자가 제거되면서 피부 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목욕 시에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를 밀거나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하면 오히려 건조증을 악화시키거나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욕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건조가 시작되니 물기가 약간 있을 정도로 몸을 가볍게 닦은 뒤 곧바로 자극이 적고 보습능력이 뛰어난 로션이나 오일을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피부 건조증을 겪고 있을 때 화학섬유나 양모처럼 피부에 마찰이나 자극을 줄 수 있는 옷가지는 피하세요. 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 이런 조치에도 드물게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 때는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참조: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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