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예방접종 백서]B형간염 바이러스, 태아에 전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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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예방접종 백서]B형간염 바이러스, 태아에 전파될까?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7.10.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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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노트에서는 [우리아이 예방접종 백서] 코너를 통해 예방접종과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토대로 Q&A 형식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방접종 시기와 기준에 대해 전반적으로 확인해 봤고요. 앞서 두번째로 아이가 태어난 후 처음 맞는 결핵예방(BCG)접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엔 B형간염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Q. B형간염은 어떤 질병인가요?

A. B형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돼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B형간염과 만성B형간염으로 구분합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보유자가 되기 쉽고 나중에 일부에선 간경화나 간암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많이 줄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비해 여전히 발생률이 높습니다. 

Q. B형간염 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A. 우선 B형간염은 재채기나 기침, 음식 나눠먹기, 모유 수유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는 △산모에서 신생아로의 주산기감염 △B형간염 바이러스 전염력을 가진 사람과의 성적 접촉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았을 때 △사용 중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오염된 도구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체액이 묻은 바늘이나 칼에 상처를 입었을 경우 등입니다. 

Q. 주산기감염이 무엇인가요? 

A. 주산기란 신생아가 태어나기 직전과 후, 즉 임신 29주에서 생후 1주까지의 기간인데요. 이 때 신생아가 엄마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됨에 따라 B형간염 바이러스가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전파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B형간염 보균자 산모라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2년부터 신생아의 B형간염 주산기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면역글로블린 △B형간염 예방접종 △B형간염항원·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생아 주산기감염을 최대 95%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임신을 계획 중인데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해도 되나요? 

A. 접종 가능합니다. B형간염 백신은 임신이나 수유, 면역억제 상태라도 접종 가능합니다. 임신 중 B형간염에 감염되면 산모나 태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면 임신이나 수유 중에도 가능합니다. 

Q. B형간염 예방접종 시 교차접종이 가능할까요?

A. 서로 다른 백신 간의 교차접종이 가능합니다. B형간염 백신은 다른 제품과 교차접종을 해도 항체가 생성되는 비율(항체양전율)에는 차이가 없어 교차접종이 가능합니다. 

Q. 생후 6개월에 B형간염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유치원에서 건강검진 했었는데 항체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럴 경우 다시 접종을 해야 하나요? 

A.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재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B형간염은 3차 접종 후 1~3개월에 항체가 최고로 나타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합니다. 하지만 면역기억으로 예방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소아나 성인에 대해 B형간염 예방접종 후 일률적인 항체검사나 이에 따른 추가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B형간염 고위험군의 경우 3차 접종 후 1~2개월 후 시행한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1회 재접종하고, 이 후 항체 검사를 다시 해 이 때도 음성이면 2회 재접종 합니다. 총 6회 접종을 해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무반응군'으로 간주해 더 이상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항체검사는 검사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정확도가 높고 항체가(titer, 역가) 측정이 가능한 정밀검사(EIA, CIA, ECL 등)을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Q. B형간염 양성 산모에게서 태어난 고위험군 아이는 B형간염 예방접종 3회를 완료한 후 언제쯤 항체검사를 해야 하나요? 

A. 권장일정에 따른 기초 3회 접종을 완료했다면 생후 9개월 이상~15개월 사이에 항원·항체 정량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B형간염 백신 접종 후 표면항체(면역항체) 양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률적인 검사는 권장하지 않지만 B형간염항원(HBsAg) 양성 산모로부터 출생한 신생아(B형간염 고위험군)는 권장일정에 따라 3회접종을 완료(생후0개월, 1개월, 6개월)했다면 생후 9~15개월에 항원·항체 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합니다.  

그 이유는 B형간염 항체가 출생 시 투여한 B형간염면역글로블린(HBIG)에 의한 수동적 항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늦게 나타날 수 있는 주산기감염을 발견하기 위해섭니다. 참고로 건강한 성인이 고위험군이라 판단돼 일정에 다라 3회접종을 완료했다면 3차 접종 후 최소 1~2개월 후에 항원·항체 정량검사를 실시합니다. 

Q. 아이가 B형간염 2회 접종 후 우연히 항체검사를 했는데 항체가 생겼다고 합니다. 3차 접종은 하지 않아도 되나요?

A. 3차 접종을 합니다. 모든 예방접종은 권장하는 예방접종 일정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허가사항에 따라 접종해야 최종적인 항체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권장일정과 방법에 따라 기초접종을 끝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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