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템빨'?..선배맘이 뽑은 '베스트-워스트 육아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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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템빨'?..선배맘이 뽑은 '베스트-워스트 육아템 5'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7.10.23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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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나면 넓디넓고 깊기도 깊은 육아용품(육아템)의 세계에 놀라곤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육아템도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수많은 육아템에 대한 평가는 모두 제각각입니다. 극단적으로 어떤 선배맘들은 "육아는 템빨"이라며 육아용품 만세를 외치기도 하지만 어떤 선배맘은 "'국민'자가 붙은 용품들은 대부분 상술이다. 절대 사지 마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 뽑아 봤습니다. 30대 선배 육아맘 5명이 뽑은 '베스트 육아템과 워스트 육아템 5'입니다. 

◇이거 없었다면 어쩔뻔?..최고의 육아용품 

1. 'I사 기저귀 교환대 세트'..★★★★★

최근 초보맘들의 '최애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I사의 기저귀 교환 세트. 산후 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선 기저귀를 갈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것도 부담입니다. 이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템이 바로 I사의 기저귀 교환 세트인데요. 특히 가성비면에서 최고라고 합니다.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6개월까지는 허리 통증 없이 편하게 기저귀를 갈 수 있다고 하니까요. 어떤 초보맘은 친정에 가 있었던 연휴기간에 이 기저귀 교환대가 눈에 아른거렸다고 할 정돕니다. 다만, 이 기저귀 교환대는 안전바가 둘러져 있지 않아 아이가 뒤집기 시작할 때쯤엔 절대 아이 혼자 놔두면 안됩니다. 아이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2. 아기세탁기..★★★★☆

아이가 생기면 많아지는 것 중 하나가 빨랫감입니다. 거즈수건 하루에 열개는 기본이고요. 가끔 천기저귀도 쓰고 수건도 많이 이용합니다. 아이 옷도 금방 더러워지기 일쑤죠. 하지만 아이들 빨랫감은 부피가 크지는 않아 큰 통돌이 세탁기나 드럼 세탁기를 돌리기엔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신생아 빨랫감을 그간 수없이 많은 세탁물을 빨았던 세탁기에 돌리기엔 영 찝찝한데요.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아기세탁기'입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속옷 전용 세탁기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와 지속성도 최고입니다. 다만, 아무리 작다고 해도 일정수준 이상의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용도실이나 욕실 등 놓을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구매 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3. 슬링..★★★★☆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절대 모를 육아템이 바로 '슬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대기도 아니고 아기띠도 아닌 그저 천 조각에 불과한 듯한 이 것. 하지만 신생아 엄마들은 슬링과 한 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몸에 달고 다니는데요. 포대기보다 착장이 편하고 아기띠보다 부피가 작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보호자와 밀착돼 안정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몸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죠. 

4. 세수대야..★★★★☆

육아템에 세수대야가 왠말이냐? 라고 반문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은 게 바로 이 세수대야입니다. 세수대야를 육아에선 욕조로 사용합니다. 미끄러짐 방지 욕조 등 예비맘의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 많지만 사실 신생아들은 손으로 안아서 씻기기 때문에 미끄러짐 방지 등의 옵션이 크게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너무 큰 욕조는 물을 받기도, 버리기도 힘듭니다. 대부분의 경우 세수대야 하나면 돌까지도 무리 없이 쓸 수 있다고 합니다. 

5. F사 구(舊) 러닝홈..★★★☆☆

오랜 기간 국민장난감 반열에 올라 있는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F사의 구(舊) 러닝홈은 어른이 보기엔 그냥 작은 대문(짝)에 불과한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대문에 열광합니다. 문을 여닫기는 물론 벨을 누르고 불을 켜고, 벽에 붙은 딸랑이를 돌리고 한참을 놉니다. 신기하죠. 기어 다닐 때부터 일어서서 걸을 때까지, 어떤 아이들은 3~4세까지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가끔 아주 가끔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장난감도 취향이니까요.  

◇이거 대체 뭥미?..최악의 육아용품

1. 아기침대..☆☆☆☆☆

아기침대는 많은 선배맘들이 '별 쓸모없는 육아 아이템'으로 꼽았습니다. 아무래도 신생아기에 주로 쓰다보니 사용 기간이 짧고요. 또 이때는 수유간격도 짧고 기저귀도 자주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침대 안과 밖으로 옮기는 게 훨씬 힘듭니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얘기죠. 요즘엔 저렴한 제품도 많지만 사실 쓸만하다 싶은 건 고가인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어떤 엄마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10만원짜리 K사 매트릭스가 훨씬 편하다"고 말이죠. 그래도 아기침대의 로망을 버리지 못했다면 한쪽 안전바를 여닫을 수 있고 침대 다리에 바퀴가 달린 것으로 선택하시는 게 그나마 낫다는 조언입니다. 

2. 바운서..★★☆☆☆

생후 2개월 정도가 되면 바운서를 시도하기 시작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발달이 빨라서인지 이때부터 마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얌전한 아이들은 가만히 잘 누워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얼마 누워있지 못하고 빼달라고 몸부림을 치면서 울어버립니다. 대부분 선배맘들은 그래도 잠깐의 자유를 얻고 싶다면 '대여'를 추천하고 구매는 '절대' 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3. 디럭스 유모차..☆☆☆☆☆

임신을 하고 나서 하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유모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때는 부모의 재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는데요. 요즘엔 워낙 제품이 다양해진 데다 중고용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이름있는 제품을 사고 싶죠. 물론 아이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이유입니다. 유모차가 정말 중요한 육아템이라는 건 모든 선배맘들이 인정합니다. 다만, 디럭스 유모차는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사용기간이 워낙 짧은 데다 무겁기도 무거워 어느 순간부터 베란다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뭘 사냐고요? 신생아도 태울 수 있는 절충형 유모차를 사는 게 활용적이라는 조언입니다. 

4. 머리흔들림방지베개..☆☆☆☆☆

아이를 낳으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이렇게 하면 머리가 흔들려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입니다. 그래서 안을 때도 살살~ 내릴 때도 살살~ 조심에 조심을 기하죠. 그래서 디럭스유모차를 사고 그와 함께 머리흔들림방지베개도 삽니다. 그런데 이 머리흔들림방지베개를 잘 썼다고 하는 사람 몇 명을 못 봤습니다. 아이들이 답답한지 빼라고 울고, 금방 아래로 흘러내리고. 그런데 이것저것 좋은 소재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죠. 정 머리가 흔들리는 게 불안하다면 속싸개 등으로 빈 공간을 채워주는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5. V사 스마트볼-K사 에듀볼..★☆☆☆☆

공 모양의 V사의 스마트볼과 K사의 에듀볼이 최악의 육아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장난감은 주로 선물로 많이 주고받는데요. 굴러가면서 소리도 나고 불도 반짝이고, 정말 신기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 눈에는 특히 매력적으로 보이죠. 그래서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데요. 하지만 이 공 때문에 아이나 자신이 다쳐본 적이 있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 아이템입니다. 꽤 무겁고 딱딱한데 아이들이 뭣도 모르고 던지는 거죠. 들고 있다가 떨어져서 발등이 찍히기도 하고요. 어떤 선배맘은 "거의 무기 수준"이라고 평가하더군요. 장난감은 말랑말랑하고 다칠 위험성이 없는 것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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