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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을날 즐기려면 이곳!..여주 '은아목장'
은아목장의 오래된 식구 할머니말 '벨라'랍니다.

가을비가 내린 후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완연한 가을이 왔어요. 아침저녁으론 살짝 겨울 냄새(?)도 나는 것 같죠. 어쨌든 나들이하기에 너무 완벽한 날씨에요. 이럴 때 더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은아목장'으로 가보세요. 반나절 동안 목장체험을 하고 너른 풀밭에서 뛰어놀 수 있어 아이들과 평온한 하루를 즐기기에 딱!

논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은아목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요.

은아목장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목장이에요. 지난번에 갔던 경기도 용인의 농도원목장과 비슷한 형태인데요. 그곳보다는 조금 더 규모가 작아요. 그래서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답니다. 두 곳 다 목장 체험하기에 좋아서 집에서의 거리를 따져 갈 곳을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굳이 한곳을 정해야 한다면, 조금 큰 아이와 함께 일 땐 농도원 목장, 미취학 아동과 함께라면 은아목장을 추천해요. (☞관련기사 주말 아이와 여기 어때? 서울 근교 ‘농도원 목장’ )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목장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곧바로 포토 스팟이 나와요.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물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한몫했지만요!^^

목장 오른쪽에는 작은 농장이 있어요.

목장 길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작은 농장이 있어요. 갈색 염소랑 오골계, 닭, 토끼, 양이 있어요. 몇 마리 없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충분하죠.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나오질 않더라고요. 작은 그네들이 있어서 2~4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더라고요.

목장 카페와 체험관 그리고 넓은 잔디밭이 보이네요.

목장길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목장 카페와 체험관 그리고 너른 잔디밭이 있어요. 잔디밭만 봐도 너무 좋죠? 체험하러 꽤 많은 가족들이 왔지만 다치지 않고 충분히 놀 만큼 넓었어요.

아이들은 이 수레 가지고도 정말 잘 놀더라고요. 잔디밭에서 미니 축구도 할 수 있어요.

이 수레는 디스플레이용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아이들이 이 안에 타고 어찌나 잘 놀던지요. 물론 엄마 아빠가 밀어줘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들긴 하지만요..!(ㅎㅎ)

엄마 아빠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목장 카페'랍니다.

제가 가장 좋아한 장소는 바로 '목장 카페'입니다. (ㅎㅎ)날이 너무너무 좋아서 실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어 노는 게 한눈에 다 보이는 것도 핵장점이었답니다.

카페 내부가 참 예뻐요.

한낮에 해가 뜨거워지면 카페 안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는데요.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괜찮더라고요.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해요. 음료 가격이 3000~4000원 정도예요. 서울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가격! 게다가 맛도 좋았답니다.

목장체험을 하지 않고 카페를 이용할 경우, 당근을 사서 벨라와 다른 동물 친구들에게 줄 수 있어요.

만약 3살 이하의 아이라서 목장 체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면 카페만 가도 돼요. 음료 가격은 저렴한데 잔디밭에서 놀 수 있고, 잔디밭 옆에 있는 아기 젖소 그리고 농장 동물들도 볼 수 있으니 나들이하기에 적격이죠.

염소 친구도 당근을 맛있게 먹어요.

카페에서 당근을 파니까 사서 먹이 주는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실내 동물원으로 유명한 '주렁주렁' 같은 곳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 그곳의 동물들은 좀 많이 아파 보이더라고요.

다만, 먹이를 줄 때는 아이 손이 다치지 않게 목장 선생님의 지시에 잘 따라주세요!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하면 따뜻한 우유가 쭉쭉 나와요.

이제 본격적으로 목장체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우선 소 젖 짜기부터 했는데요.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하니 뜨끈뜨끈한 우유가 쭉쭉 나왔어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기해서 감탄사를 터뜨린답니다. (제 아이는 처음 하는 체험이 아니었는데도 또 흥미로워 하더라고요)

하지만 터질 듯 불어난 소의 젖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아이에게 모유수유 할 때가 생각나며 소가 안쓰럽더라고요. 유선에 젖이 꽉 차있어 찌릿찌릿 아플텐데 말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라면 다들 이해하시겠죠?)

젖소에게 보리차를 줬어요!

젖 짜기가 끝나면 여물도 주고요. 송아지들한테 보리차도 줘요. (손님들이 우유를 줬더니 송아지들이 탈이 나길래 우유 대신 보리차를 준다고 해요) 송아지들이 빠는 힘이 얼마나 센지 젖병을 꽉! 잡지 않으면 손에서 놓치더라고요. 어린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옆에서 도와주세요.

젖소에게 여물 주기도 하고요. 아이스크림과 피자도 만들어요.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지막으로 피자와 버터,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하는데요. 은아목장에서 짠 우유를 기본 재료로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피자는 정말 최고였어요.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팔힘이 조금 필요하니 아빠가 도와주세요!

은아목장 쿠키도 맛있더라고요. 아침에 갓 짠 우유로 만든 밀크티와 카페라떼도 정말 맛있어요!

카페가 있어서 엄마 아빠 모두 체험을 할 필요는 없어요. 보호자는 한 명만 필요하거든요. 저는 지난번 농도원목장 체험을 해 봤기 때문에 이번엔 남편에게 양보했어요.^^

아이가 신나하는 게 눈으로 딱 보이죠?

카페에 앉아 처리할 일을 좀 하고 웹서핑도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너른 잔디밭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좋던지..! 아이도 즐거웠지만 저도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었기에 더 기억에 남네요.

피자 사이즈가 꽤 커요. 맛도 있답니다!

가격은 △낙농+피자체험 2만원 △낙농+피자+치즈체험 3만원 △낙농+피자+치즈+밀크소시지체험 4만5000원 △밀크소시지체험 1만8000원이랍니다. 저는 이중 △낙농+피자체험 2만원을 했는데 가장 많이들 하더라고요. 체험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리고 나머지 1~2시간 정도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오면 딱 좋더라고요.

피자체험을 하면 피자가 꽤 큰 데다 간단한 빵이랑 주먹밥이 나와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저는 피크닉 기분을 좀 내려고 김밥을 싸갔어요. 체험 끝나고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놀 때 먹으니 꿀맛이더라고요.

남자 아이들은 축구공 하나로 금방 친구가 되더군요.

3세 이하 어린이는 카페를 찾아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4세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는 목장체험 하는 걸 추천해요. 엄마 아빠가 같이 하면 좋겠지만 둘 중 한 명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인 것 같아요.

아, 저~ 위에 있는 사진 속 벨라는 오후 시간에는 목장 잔디밭에 그냥 풀어두더라고요. 그럼 열심히 고개를 숙이고 정신없이 풀을 뜯어 먹어요. 전혀 사납지 않고 매우 온순해요. 하지만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멀리서 지켜보고 만약 만지고 싶다면 조용히 다가가 앞에서 손을 먼저 내밀어 보세요. (말을 볼 때는 절대 뒤로 가면 안돼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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