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빠 어디가? 딸부잣집 아빠가 '롯데월드타워' 미리 가봤다
상태바
추석 연휴 아빠 어디가? 딸부잣집 아빠가 '롯데월드타워' 미리 가봤다
  • 김기훈 기자
  • 승인 2019.09.1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내가 외출했다.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만남이라 조금 늦을 거라고 귀띔했다. 집에 남겨진 세 딸 아이와 나(ㅠㅠ). 집에서 아이들과 뭘 하고 놀아줄까 고민하다가 특급 나들이 계획이 떠올랐다.

"아빠가 멋있는 거 보여줄까?"

평소 엄마와 이곳저곳을 많이 놀러 다닌 아이들이 '아빠.. 당신이?'라는 듯 콧방귀를 뀌며 쳐다본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보기 어려웠다. ^^;

"진짜라니까? 아빠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을 보여줄게" 

아이 셋을 데리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향했다. 123층, 555m 높이로 우리나라에선 첫 번째, 세계에선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건물을 올려다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 아이들을 보며 어깨가 으쓱해졌다. 한편으론 생긴지 꽤 됐는데 처음 데리고 왔다는 것에 조금 미안해지기도..

어쨋든! 오늘 우리가 갈 곳은 롯데월드타워의 117층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두 아이는 서로 손을 맞잡게 하고 아직 걸음은 걷지 못하는 막내 아이는 아기띠로 안았다. 아내가 챙겨준 가방 속엔 아기의 여벌 옷, 기저귀, 먹을 것으로 가득하다. 훗, 모든 게 완벽하다. 

로비(지하 1층)에서 서울스카이 입장료를 확인하니 성인 2만7000원, 어린이(만 12세 이하) 2만4000원이다. (36개월 미만 무료) Fast Pass는 전연령 동일하게 5만원이다. 경치 보는데 이렇게 비싸다니..

그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인당 5000원 더 저렴한 티켓(야간권, 당일 사용 가능)을 구매했다. 왠지 내가 롯데를 이긴 기분이다. 아내에게도 칭찬받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입장 후 전망대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지하 2층으로 향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주요 건축기술과 지어지는 과정을 담은 화려한 영상물을 볼 수 있었다. 그만 좀 보고 이젠 전망대로 갔으면 좋겠다 싶었을 때 엘리베이터가 등장했는데 다음 관문(?)으로 넘어가는 출입구였다. 완전 속은 느낌은 나 뿐인가.

그렇게 몇 번을 속은 뒤 진짜 엘리베이터가 등장했다. 경치가 보이는 투명한 엘리베이터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사방으로 영상이 나오는 신박한 엘리베이터였다. 지하 2층부터 초고속으로 올라가더니 금세 117층에 도착했다.

이제 드디어 야경을 보나 했는데 직원들이 좌석으로 안내를 한다. 자리에 앉는 동시에 스크린에서 또 영상이 시작된다. 나는 지겨웠지만 신난 표정으로 영상을 보는 아이들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났다. 그때! 영상이 끝나고 스크린이 걷히는 듯하더니 눈앞에 진짜 야경이 펼쳐졌다. 

예상치 못한 순간, 그림처럼 펼쳐진 서울 야경에 놀라 말을 잃었다. 아이들도 깜짝 놀란 토끼 눈으로 멍하게 있다가 "우와!"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다음은 어땠냐고? 세 아이를 데리고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 놀러 간 아빠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올리브노트 영상으로 확인하시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