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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에 희생된 엄마 피부 '피코슈어 레이저' 시술 후기

"꺄아악!!!"

여름방학이 끝나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를 등원시키고 오랜만에 여유롭게 커피를 마신 후 거울을 보고 이렇게 소리를 지른 분들, 꽤 있으시죠? 한 달 전과 너무나도 다르게 거무튀튀해진 자신의 피부를 보고 말이에요!

지난 한 달 동안 아이들 학원 끝나고 시간 나면 놀이터에서 놀고(일명 '놀이터 태닝') 물놀이 몇 번 했을 뿐인데 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죠. 저는 보기 흉할 정도더라고요.

피코슈어 레이저 시술 전 클렌징 직후의 민망한 제 민낯이랍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사진이네요! 또르르..)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해 모자이크를 최대한 해봤습니다. 정말 얼굴이 잡티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네요. 그래도 나름 선크림 열심히 바르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팩도 해줬는데 말이에요. (피부야 너무 막 다뤄서 미안해..)

계절상 피코슈어 레이저 치료를 많이들 하나봐요. 피부과 광고판에도 피코슈어 레이저에 대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고민은 저만하는 게 아니었나 봐요. 대부분의 엄마가 여름방학 이후 상한 피부에 대한 걱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지인에게 미백에 좋은 시술에 대해 물어봤어요. (이젠 시술이 아니면 회복이 불가능한 나이.. 2차 또르르르..) 지인은 바로 '피코슈어 레이저' 시술을 권했어요.

한 번 꽂히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저는 그날 바로 시술을 예약하고 피부과를 찾았답니다. (피부과에 가보니 이 시술을 하러 온 30~40대 여성분들이 매우 많더라고요)

이번에는 피부과 실장님의 마케팅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피코슈어 레이저' 치료를 받으러 왔다고 딱 잘라 얘기했어요.

피부과 실장님과 상담하니 피코슈어 레이저는 제가 전에 받았던 프락셀보다 약한 시술이라고 하더군요. (어떤 시술을 받을지 고민하는 분을 위해 프락셀과 비교해서 써볼게요) 프락셀은 아주 미세한 레이저를 피부 진피층까지 쏘아 새 살이 돋게 하는 시술로 모공 축소와 여드름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시술이에요. (☞관련기사 '피알못 언니의 피부미인 도전기'-2장 "프락셀 통증, ㅇㅈ?")

반면 피코슈어 레이저는 피부 속 색소 부분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멜라닌 흡수율이 높은 775nm(나노미터) 레이저 에너지로 피부 속 멜라닌 색소 입자를 빠르게 진동 시켜 제거한다고 해요. 기미 제거와 미백, 주름선 개선 효과 등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열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아프지 않고' 회복도 빠르다고 해요. 그래서 마취 크림도 안 바르고 주사(진통제 스테로이드제)도 안 맞는답니다.

사실 이번에도 피부과 실장님은 더 강력한 시술을 권했지만 여름방학 동안 돈을 많이 쓴지라 당분간 긴축 정책에 돌입할 필요가 있어 피코슈어 레이저만 하겠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저의 결의가 굳어 보였는지 더 이상 추천하지 않으시더군요ㅎㅎ)

피코슈어 레이저 기기예요. 시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7분 가량이에요.

피코슈어 레이저 시술 가격은 1회에 10만원이었어요. 패키지로 하면 10회에 80만원이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당분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하는 처지라 일단 효과를 보고 결정하기 위해 일단 1회만 했답니다. (가격은 피부과에 따라 모두 달라요!)

저를 시술해 준 피부과 부원장님은 피코슈어 레이저의 경우 2주 간격으로 4회 이상할 때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저는 일단 2주 후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그보다 일주일 후면 다음 달 카드값 결제로 넘어가기 때문이라는 건 안 비밀..ㅎ)

참고로 제가 작년에 받았던 프락셀의 경우 이 피부과에서는 5회에 60만원이라는 가격에 가능하더라고요. 병원마다 시술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무턱대고 아무 피부과나 가지 마시고 저처럼 잘 아는 지인에게 소개받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수술 직후 울긋불긋한 피부 상태가 보이세요? 프락셀보다는 안 아팠지만 따끔따끔하긴 했답니다.

쨘~ 시술 후 모습이에요. 확실히 빨갛긴 한데 프락셀 때와 비교해 보면 훨씬 덜해요. (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아픈 거요? 앞서 피부과 실장님이 '전혀 아프지 않다'고 했었던 거 기억하죠? 역시 거.짓.말.이었어요. 전혀 안 아픈 거 아니고요. 따끔따끔 하긴 해요.

지난해 리뷰한 프락셀 시술 후의 모습이에요. 확실히 더 붉은 기가 심하죠?

하지만 마취크림을 바르고 주사까지 맞았음에도 너무너무 아팠던 프락셀과 비교하면 훨씬 안 아파요. 조금 따끔거리고요. 쾌쾌한 냄새가 살짝 거슬리는 정도? 실제로 시술하는 데 걸린 시간은 5~7분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엄살 심한 제가 "선생님~"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았으니 누구나 힘들지 않은 시술일 거예요.

시술 후 진정팩 타임이에요.

시술을 했으니 진정팩을 올리고 20분 정도 쉬어줍니다. 프락셀을 했을 때는 진정팩이 아주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열감이 심했는데 피코슈어 레이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확실히 열을 가하는 시술이 아니라서 그런가 봐요.

시술 바로 다음날 세안 직후의 피부 상태예요. 꽤 말끔해졌죠?

이제부터가 여러분이 정말 궁금한 내용일 텐데요. 시술 후 다음날 아침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의 피부예요. 확실히 톤 자체가 밝아진 게 느껴지죠? 제가 피부가 잘 나오도록 밝은 곳에서 찍었다는 걸 감안한다고 해도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는 게 보일 거예요.

시술 후 이틀째 아침 세안 후 찍은 사진이에요. 휴대폰 셀프샷 효과 이런 거 전혀 안 한 상태입니다!

이틀째 되는 날이에요. 아침에 세수를 하는데 피부결이 너무 좋아진 거예요. 사진상으로도 느껴지시죠? 모공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맨들맨들한 느낌 있죠? 그리고 거울을 봤는데 뽀얗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피코슈어 레이저를 추천해준 친구에게 '이거 진짜 대박'이라고 문자를 보냈죠. (휴대폰 셀프샷 효과, 필터 이런 거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정말 날것의 상태입니다)

시술 후 이튿날 턱 부위에 작은 뾰루지(왼쪽) 하나가 올라왔어요. 그냥 뒀더니 사흘째(오른쪽) 세안하면서 뾰루지가 터졌더라고요.

다만 문제가 있다면 바로 뾰루지였어요. 피부과 실장님이 상담할 때 뾰루지가 올라올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턱 부위에 하나가 올라왔더라고요. 사진은 가까이서 찍은 거라 매우 커 보이는데 작은 사이즈이긴 해요.

뾰루지가 올라오면 내원해서 압출하라고 했었는데요. 무료로 해준다고요. 저는 이날이 일요일이기도 했고 귀찮아서 그냥 두기로 했답니다. (ㅎㅎ)

사흘째 아침 세안 후 피부 상태예요. 모두 같은 카메라로 같은 장소에서 찍은 거예요.

사흘째 아침 세안 후 쌩- 민낯이랍니다. 바로 오늘 아침인데요. 세안하면서 피부에 닿는 느낌도 어제보다 훨씬 좋았고요. 보기에도 더 맑고 고와 보였어요. 이 정도면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를 불러야 할 정도의 피부는 아닌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OLIVENOTE'S TALK

결론적으로 저는 피코슈어 레이저 시술에 매우 만족했답니다. 프락셀보다도 괜찮았어요. 일단 주사 안 맞아도 되고요. 마취크림도 안 발라도 돼서 피부과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시술하고 진정팩하는데 30분이면 끝나요. 그리고 가격적으로도 저렴하고 아프지 않기도 하고요.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요.

패키지로 저렴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일 있을 때 저처럼 한 번씩 가서 시술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나름 심리적으로도 매우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참고로 실장님 말에 따르면 시술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게 좋다고 해요. 며칠 동안 화장을 하지 않으면(선크림과 모자는 쓰는 게 좋아요) 효과가 훨씬 좋다고 하네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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