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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띵방학생활]N서울타워 "아이와 하루 무료로 놀기 썩 괜찮네"
N서울타워 광장에서 내려다 본 서울 북쪽의 모습이에요. 저~ 멀리 청와대도 보이네요.

찌는듯한 더위가 이제 한풀 꺾였습니다. 그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아이와 함께 갈만한 시원한 실내를 찾아다니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슬슬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러 밖으로 나가야 할 때죠? 가을은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니까요.

우선 몸풀기로 서울의 중심에 우뚝 선 'N서울타워' 어떨까요? 여기서 N서울타워는 연인들이나 가는 곳 아니냐며 욕(?) 하는 분들 계실 듯한데요. 제가 정말 한 10년 만에 N서울타워를 가봤는데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썩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못 믿겠다고요? 일단 한 번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VR체험·실외 전망대 '무료'..오락실에서 스트레스 풀기!

N서울타워 2층에 가면 무료로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360˚ VR 투어'라는 이름을 보니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 같네요. 오토바이와 자동차, 드론, 말 등을 타고 거제도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N서울타워 2층 입구 쪽에 무료 VR체험관이 있어요. 유료와 퀄리티 차이가 조금 나긴 하지만 아이들이 체험하기엔 꽤 괜찮답니다.

아이는 낙하산, 남편은 오토바이, 저는 드론을 선택해 VR체험을 했는데요. 아이는 매우 재미있어 했고 남편도 무료인 걸 감안하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머리가 조금 어지러웠어요. 아이가 한 번 더 타고 싶어 했지만 1인당 한 번밖에 탈 수 없다고 해요. (직원이 꽤 꼼꼼하게 관리하시더라고요) 참고로 키 110cm 이상만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라이언치즈볼어드벤처 내 VR체험 기기들이에요. 무료 체험 기기들이랑은 확실히 외관부터 다르죠?

아이가 너무 아쉬워해서 같은 층에 있는 '라이언치즈볼어드벤처'를 찾았어요. 여기 엄청난 VR체험 기기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건 유료라서 무료 체험 기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더라고요. (가끔 토하는 사람도 있다고...;;;;)

문제는 라이언치즈볼어드벤처에 있는 VR체험 기기는 키 130cm 이상만 탈 수 있다는 사실~! 130cm가 안 되는 제 아이는 탈 수 없었죠. 아이가 어찌나 실망하던지! 그러니 아이의 키가 130cm 이하라면 이 VR체험 기기에 대해 아예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결국 귀여운 라이언들과 사진만 찍고 나왔답니다.


같은 층에 꽤 큰 규모의 실내 오락실도 있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꽤 큰 규모의 실내 오락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펌프로 아이를 달래려고 했는데요. 세상에! 현금을 안 가져왔더라고요. (왜 오락실은 카드가 안되는 걸까요..OTL) 괜히 펌프 얘기를 해서 아이가 더 실망했다는 슬픈 얘기.. 여러분, 저처럼 되지 않으시려면 현금 꼭 챙기세요!

N서울타워 2층 실외 전망대에서 라이언과 함께 바라본 서울 남서쪽 전망이에요. 저~기 여의도 어딘가 올리브노트 사무실도 보이는 거 같네요!

시무룩해진 아이를 보며 마음이 안 좋았어요. 하지만 이도 잠시, 밖에 나가서 탁 트인 서울 시내 전망을 보자마자 아이의 기분이 금세 좋아졌답니다. 산이라서 그런지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너무 시원했어요~

결국 여기저기 있는 라이언들과 기념 사진을 한장씩 다 찍은 다음에 N서울타워 밖으로 나왔답니다.

아, 2층 커피숍에 가면 커피 내려주는 로봇이 있답니다. 아이가 로봇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저는 이미 커피를 마셔서 구경만 했답니다.

◇N서울타워 광장서 신나게 뛰놀고 남산길 따라 하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N서울타워 광장으로 나오면 팔각정도 있고요. 또 북한산과 북악산이 우뚝우뚝 솟아 있는 서울 북쪽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요. 청와대도 잘 보여서 아이와 함께 찾아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잘 안 보이겠지만 집도 한 번 찾아보세요!) 친구들이나 형제자매와 함께 간다면 뛰어놀기에도 안성맞춤이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은 뛰어놀 곳이 없으니까요.

광장 벤치에 누워서 찍은 N서울타워의 모습이에요. 정말 높네요!

뛰놀다 지치면 벤치에 앉아서 조금 쉬어요. 탁 트인 공간에서 선선한 바람을 쐬니 기분 정말 좋더라고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려면 오전 혹은 늦은 오후에 가셔야 하는 거 아시죠?)

그렇게 N서울타워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아이가 '내려갈 땐 걸어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안중근 의사 기념관·남산 도서관 쪽)에서 가장 거리가 가까운 길을 선택해서 걸어 내려갔어요.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서울 시내 전망이 멋져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내려가니 금방 주차장에 도착하더라고요. (이럴 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은근슬쩍 물어보면 의외로 대답을 잘해준답니다) 내려오면서 도토리도 줍고 산에 다시 던져주면서 다람쥐에게 선심 쓰는 척도 해보고요. 저희 말고도 많은 아이 동반 가족들이 그렇게 산을 내려오는 걸 보니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닌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알고 가세요!

N서울타워는 차를 남산 중턱 주차장에 세운 후 버스를 타고 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아이를 데리고 걸어서 올라가기 쉽지 않다면 순환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남산02, 남산03, 남산05 등 N서울타워로 향하는 버스는 정말 많아요. 남산의 명물 돈가스 골목 근처에서 케이블카를 타도 되고요!

아주 어린 아기라면 케이블카나 버스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하고요. 5세 이상의 잘 걷는 아이라면 올라갈 때는 버스로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오는 걸 추천해요. (은근히 아이들이 잘 내려오더라고요~)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 덕분에 시원해요.

주차장은 앞서 얘기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남산 도서관 쪽 주차장이 가장 가까워요. 주차 비용은 3시간 정도 있었는데 6000원이 나왔어요. 이왕 간 김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까지 다녀오면 정말 좋겠죠! (☞관련기사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광복절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5)

참고로 남산 순환버스는 지하철역(3호선 동대입구역) 앞 정류장에 바로 서기도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괜찮은 거 같아요. 오히려 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를 타고 도는 것보다 대중교통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 먹거리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호식이 두마리치킨부터 도쿄 스테이크, 부엉이 돈가스, 153포인트 부대찌개, 아딸까지 있더라고요. 김밥 안 싸가도 될 것 같으니 크게 걱정 마세요! ㅎㅎ

◇OLIVENOTE'S TALK

제가 앞서 N서울타워는 아이와 함께 가기 '썩 좋은 곳'이라고 얘기했죠? 아주 좋은 곳이라고 말하진 않았어요. 그러니 '날이 선선하니 괜찮은데 딱히 갈 곳이 없다' 이런 날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실외 전망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서 N서울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가진 않았는데 아이가 원한다면 거기까지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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