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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해!..식품별 보관 노하우 대공개

무더운 여름이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식중독'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은 먹거리 관리에 더 신경이 쓰이죠. 전문가들은 신선한 식재료를 사 온다고 해도 잘못 보관하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하는데요. 여름철 우리 아이를 위한 식품별 보관법을 살펴볼게요.

◇생닭, 사온 후 4시간 안에 냉장보관 하세요!

생닭은 사온 후 빨리 냉장보관해야 해요. 바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 때문인데요. 상온에서 생닭을 보관하면 살모넬라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특히 상온에서 보관한지 4시간이 지나면 이후부터 살모넬라 균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장을 볼 때 생닭은 가장 마지막에 사는 게 좋고요. 아이스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최대한 냉장상태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집에 가져오면 바로 냉장보관하고요.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채소 등과 닿지 않도록 따로 보관하세요.

◇수박, 과육만 잘라서 작은 용기에 담아 보관해요!

수박은 크기가 워낙 커서 냉장고에 보관하며 랩을 씌워 두고두고 먹는 대표적인 과일인데요. 이 역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박을 반으로 자른 뒤 랩으로 포장해 일주일 동안 냉장고에 보관하니 수박 표면에서 1g당 42만 마리의 세균이 나왔다고 해요. 실제로 이런 보관법으로 수박을 먹은 후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박은 자르기 전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고요. 껍질은 제거하고 속만 먹기 좋게 잘라 작은 용기에 여러 개로 나눠 담아요. 이때 수박 사이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담아 과육 표면에 공기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아요.

만약 식구가 적어 마트에서 반쪽짜리 수박을 샀다면 세균이 주로 번식하는 수박 과육의 표면 부분을 1cm 이상 잘라낸 뒤 먹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채소, 세척 후 바로 먹거나 냉장보관 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었고요. 이 대장균에 감염되는 주요 원인이 바로 '날로 먹는 채소'였다고 합니다.

채소는 흐르는 물에 3초 이상 씻어 바로 먹는 게 가장 좋고요. 곧바로 먹지 않을 때는 실온이 아닌 10℃ 이하에서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씻은 채소를 실온에 보관하면 오히려 세균이 빠르게 증가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면 씻지 않은 상태로 두는 게 세균 번식이 덜하다고 해요.

만약 마트에서 세척한 채소를 산다면 집에 들고 와서 바로 냉장보관하는 게 좋겠죠? 냉장고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아예 세척되지 않은 채소를 사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달걀, 물로 씻지 말고 전용 박스에 넣어 보관해요!

대부분의 냉장고에는 달걀을 따로 넣어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가 있는데요. 이 박스는 제조사가 그냥 만들어 놓은 게 아니에요. 달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요. 또 달걀 껍데기에 있는 살모넬라균이 냉장고의 다른 부분으로 번식하는 걸 막아준답니다.

가끔 이 살모넬라균 때문에 달걀을 사 오자마자 물에 헹궈서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달걀 껍데기에는 많은 공기구멍(기공)과 막이 있는데 물이 닿으면 기공이 파괴되면서 세균이 달걀 속으로 침투할 수 있답니다. 정~ 찝찝하다면 큰 오염물질만 닦아내세요. 그런데 요즘 달걀은 대부분 깨끗하기 때문에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겠죠.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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