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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살리는 '먹는 빨대'?..진짜로 먹어봤다

혹시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힌 채 괴로워하는 바다거북 영상을 본 적 있으신가요? 플라스틱 빨대는 아이들도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인데요. 영상을 본 후 며칠 동안 빨대만 보면 바다거북의 코에서 피가 흐르는 장면이 연상됐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었어요.

바다거북 한 마리가 전 세계에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지 수년이 흘렀는데요. 일회용품의 사용을 금지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국내 카페 업계에서는 종이빨대 등 친환경 빨대를 선보이고 있어요. 심지어 최근에는 일명 '먹는 빨대'로 불리는 '쌀 빨대'까지 등장했다고 해 직접 사봤습니다.

쌀 빨대의 첫인상은 파스타면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일단 가격부터 따져볼까요.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쌀 빨대 가격은 100개 묶음에 5000원대입니다. 이 정도면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생각이에요. 플라스틱 빨대의 원가가 1개당 3~15원 정도인데요. 쌀 빨대의 원가는 그 다섯배 정도 된다고 해요.

쌀 빨대를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진짜 먹어도 되나?'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요. 식약처에서 식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제품 유형이 '건면'으로 표시돼 있어요. 정말로 파스타의 친척(?)쯤 될 것 같네요.ㅎㅎ 쌀 빨대의 주성분은 쌀가루(50%)와 타피오카 전분(50%)인데요. 씹어 먹으면 쌀 맛, 딱딱해진 누룽지나 가래떡의 맛이 납니다. 아무래도 먹는 빨대이다 보니 유통기한도 있는데요. 쌀 빨대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부터 2년입니다.

오렌지주스, 바나나우유, 아이스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시면서 쌀 빨대를 10회 이상 사용해봤는데요. 빨대의 질감도 마음에 들고,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어요. 사실 종이빨대를 사용했을 때 빨대가 점차 흐물흐물해지면서 종이 맛이 나 음료를 마실 때 불편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쌀 빨대의 질감과 냄새, 맛은 음료의 맛과 향에 영향을 주지 않았어요. 물론 가장 큰 장점은 500년이 지나야 분해된다는 플라스틱과 달리 쌀 빨대는 100~150일 만에 자연분해된다는 사실이겠죠.

쌀 빨대가 갈라지고 휘어진 모습

빨대로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찬 물에 빨대를 담가 빨대의 형태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는지 실험(?)해 봤는데요. 10개 가운데 1개가 1시간이 지나자 '빠직' 하면서 금이 쩍 가더라고요. 당연히 빨대에 금이 갔으니 아무리 빨아들여도 음료를 마실 수 없었죠. 음료를 1시간 안에 마신다면 쌀 빨대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빨대가 음료에 담긴 지 3시간이 넘어가면 음료에 담긴 부분이 퉁퉁 불어 쉽게 부러졌어요.

아이들이 사용할 땐 깨물거나 부러뜨리면서 장난치지 않도록 꼭 주의를 줘야 할 것 같은데요. 질감이 단단하다 보니 부러졌을 때 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어요.

쌀 빨대로 만든 파스타

먹는 빨대를 활용해 진짜 음식을 만들어봤는데요. 쌀 빨대로 파스타를 만드는 모습과 생생한 쌀 빨대 사용 후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제품·핫플레이스 리뷰, 육아 정보와 레시피 등 다양한 영상을 받아보시려면 올리브노트 유튜브를 '구독'하시고 '좋아요'도 눌러주세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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