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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내 마음속 1위 카페 기장 '호피폴라'

'푸르른 동해, 하얗게 부서지며 철썩이는 파도, 꺄르르 꺄르르 아이들 웃음소리'

날이 좋아지니 울산 기장 앞바다에 있는 카페 호피폴라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갑작스럽게 남동쪽 바다로 떠났답니다. (아마 겨울이 오기 전에 또 한 번 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도 너무 좋았거든요)

도착하자마자 놀란 건 바로 '주차장'때문이었어요. 없던 주차장이 생겼더라고요. 아무래도 카페가 대중교통 편이 좋지 않은 위치라서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커진 건 손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

오픈 시간에 맞춰 갔기 때문에 첫 손님으로 입장했어요. 작년엔 여름이 한창인 8월에 찾았던 터라 1층 마당에 초록 풀이 한참 자라 있었는데 올해는 조금 이르게 가서 그런지 이제 풀이 막 자라나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좋은 곳~!

장미가 한가득 심어진 포토존도 한군데 더 생겼어요. 이날 해가 너무 강해서 사진이 좀 번졌는데 사진 잘 찍는 분이 가시면 예쁜 작품을 하나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음료나 디저트 메뉴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요. 딸기라테랑 초코라테 정도 새로 생긴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작년에 전망에 취해있던 터라..ㅎ)

이번에는 2층 노키즈존에도 한 번 올라가 봤어요. 사진만 찍고 내려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층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어요. (엄마라서 그런지 노키즈존에 혼자 있어도 영 불편한 이내 마음~)

해 질 녘 여기서 조용히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것도 꽤 로맨틱할 것 같네요.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정신없는 육아맘라는! 그러니 이 자리는 아름다운 커플들에게 양보하겠습니다. ㅎㅎ

이 집은 정말 빵이 맛있어요. 크루아상은 물론이고 이 초콜릿빵도 맛있어요. 음료와 빵을 한 번 더 주문에서 다른 빵들도 먹었는데 다 감동하며 먹었답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 덕에 더 맛있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음료의 경우 밀크티는 개인적으로 조금 달았고요. 커피 맛은 보통이었어요. 고소한 맛이 나는 부류로 제 취향에 맞았는데 요즘 워낙 맛있는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솔직히 여긴 음료보다는 빵이 맛있어요.

바다를 보기만 하기엔 뭔가 아쉬워서 바닷가로 내려가 조개를 주웠어요. 작년엔 여름에 와서 바닷물에 몸을 담갔는데 올해는 아직 물이 차서 무리네요.

호피폴라의 밤은 이런 모습이에요. 막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화창한 낮의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해 질 녁과 밤에 조명이 켜진 호피폴라는 그야말로 로맨틱의 최고봉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딱 좋은 그런 분위기죠. ㅎㅎ

그리고 여전히 너무나도 친절한 사장님의 서비스는 1년 만에 찾은 저를 또 감동하게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대가족이 있었는데 야외 소파가 망가질 듯 뛰어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자 "아이고 괜찮습니다. 아이들도 놀아야죠"라며 웃어주시더라고요. 아이 가진 부모 입장에서 이런 말 한마디에 정말 감동하잖아요. 뭐라도 하나 더 사 먹고 싶고 말이죠.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도 그렇지만 이런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라도 아마 저는 앞으로도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호피폴라를 찾지 않을까 싶어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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