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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 신상카페 '라포레스타'..시그니처 음료의 배신(?)

'경의선숲길 신상카페 맛도 분위기도 갑 라포레스타(La foresta)'

누군가가 라포레스타 카페를 다녀와서 이렇게 평가했더군요. 저도 이 분처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길 바라며 카페를 찾아가 봤습니다.

'경의선숲길'엔 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어요. 날씨가 풀려서인가 봐요. 작년까지는 연남동 쪽이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은 책거리(창전동 구간)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 근처에 새로운 카페들이 하나둘씩 들어섰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중 한 곳이 라포레스타랍니다.

참고로 경의선숲길은 서울 마포구(홍제천~용산문화체육센터)를 가로지르는 길이 6.3km의 긴 선형 공원인데요. 과거 경의선이 달렸던 철길을 따라 공원과 복합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1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공항철도 라인)로 나와 서강대 방면으로 조금 걷다 보면 자전거 주차장 건물 뒤쪽, 숲길 바깥쪽으로 라포레스타가 있는 검은색 건물이 보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찾기 쉬울 거예요.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사진 왼쪽) 조형물도 있답니다. 참고로 이 카페에 있는 그림과 조형물들은 실제 작가들의 작품이라고 해요. 그러니 눈으로만 보는 게 좋겠네요!

내부 분위기는 조용하면서 차분해요. 미술 작품들이 여기저기 걸려 있어서 미술관에 온듯한 분위기도 난답니다. 창가 쪽으로는 높은 바 테이블 좌석이 있어요. 여긴 주로 혼자 온 손님들이 많이 앉더라고요.

물론 일반 테이블 자리도 있어요. 2, 4, 8명이 앉을 수 있는 여러 크기의 테이블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제일 안쪽에는 룸 같은 소파 자리도 있더군요. 사진보다 분위기가 더 좋은데 아르바이트생이 경계를 해서 눈치가 많이 보였어요. ㅎㅎ

카페 안쪽에 음수대도 있는데요. 깔끔하죠? 암녹색으로 칠해진 벽과 원목 가구들이 안정감을 줘요.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이 오더라고요. 아무래도 경의선숲길로 나 있는 홍대입구역과 가까워서 그런듯해요.

음료 메뉴는 꽤 다양해요. 커피는 물론 차와 에이드 티 스무디 종류도 있어요. 케이크도 5가지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시그니처 음료를 마셔봐야겠죠? 크림커피 중 스노우(아메리카노+크림)와 아이스바닐라라테 그리고 딸기생크림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각각의 예쁜 잔에 나온 음료예요. 세팅도 마음에 듭니다. 특히 짙은 파란색의 쟁반이 참 센스 있네요. 일반적인 검은색 쟁반이 아니어서 굳이 잔을 빼고 사진을 찍지 않아도 돼 편하더라고요. ^^(지극히 인스타 하는 사람의 시선ㅎㅎ)

그런데 음료를 자세히 보니 스노우 위에 올려진 크림이 뭔가 엉성해 보여요. 이전에 테일러커피에서 봤던 그런 짱짱하면서 매끈한 그런 크림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석연치 않지만 그래도 속단하긴 이르죠. 이제 음료를 즐겨보겠습니다~! (☞관련기사 커피 맛집? 평일에 가면 좋을 크림 맛집(?) '테일러커피')

라포레스타의 시그니처 '스노우(아메리카노+크림)'와 테일러커피의 시그니처 '크림모카' 비교샷. 보기만 해도 크림의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죠?

엥!!!! 이 크림 맛은 뭐죠???? 카푸치노 거품인데 생크림 맛이 조금 나는 그런 느낌이에요. 제가 생각한 그런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지 않고요. 입안에서 거품처럼 사라져요. 달달하면서 고소한 풍미가 아니고 그냥 달달하기만 한 맛이에요. 아니 시그니처 음료가 이럴 수 있나요???!! 정말 잘해서가 아니라 유행에 따라 시그니처 음료를 정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오히려 일반 메뉴인 아이스바닐라라테와 생크림딸기케이크가 훨씬 맛있었어요. 하지만 앞서 시그니처 음료가 배신한 바람에 기분이 살짝 다운됐답니다.

나올 때 보니 제 주문을 받은 분은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실제 바리스타처럼 보이는 분이 계시던데 그분이 내린 커피는 더 맛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다음에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곳을 이렇게 평가하고 싶네요.

'경의선숲길 신상카페 라포레스타, 시그니처의 배신이 못내 아쉬운 분위기 좋은 곳'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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