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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후 기자가 본 어린이 베스트셀러 'GO GO 카카오프렌즈'

최근 올리브노트에서 어린이 베스트셀러 책을 소개하고 있죠. (☞관련기사 '아이 책 고민 끝!' 유아동 베스트셀러 총정리) 다른 건 몰라도 아이가 책을 많이 읽길 바라는 엄마라 그런지 어느새 저는 기사를 읽고 있었어요. 베스트셀러라서 그런지 제가 익히 아는 책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GO GO 카카오프렌즈-이탈리아편(시리즈 중 6권)'은 처음 보는 책이라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겉표지와 제목을 보고 추정컨대 여행 관련 서적 같더군요. 마침 올여름 아이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참이라 냉큼! 구매했답니다. (사실 7살 아이가 읽기에 마땅한 책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TV프로그램 '알쓸신잡-이탈리아편'을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제가 어릴 적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먼나라 이웃나라'가 있지만 글씨가 작고 글자가 많아서 아이가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렇게 해서 'GO GO 카카오 프렌즈'가 저희 집에 배달됐습니다. 아이는 포장을 뜯자마자 매우 큰 소리로 "와!!! 카카오 프렌즈다!!"를 외쳤죠. 아이들 사이에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는 아시죠? 저희 아이 역시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캐릭터 이름을 다 외우고 있더라고요.

일단 익숙하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니까 아이들 흥미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괜찮은 것 같아요. 이야기는 카카오 프렌즈들이 악당 '이프'를 물리치기 위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퍼즐을 찾아 나서면서 해당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돼요.

내용도 알찼어요. 꼭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하더라고요. 저는 이탈리아를 두 번이나 가봤지만 알지 못했던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답니다. (부끄부끄) 피사의 사탑이 부실공사의 결과물이었다는 걸 어디서 듣긴 했었는데 '지을 때 땅을 너무 얕게 판 데다 기초를 세운 땅도 단단하지 않아서 한쪽으로 기울어졌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책에 나와 있는 사용연령은 3세 이상이지만 전체적인 책의 수준을 보면 초등학교 2학년은 돼야 충분히 이해할 것 같아요. 제 아이는 책 내용의 60~70% 정도 이해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자유낙하 실험'이 나오니 고개를 갸우뚱하더라고요. ㅎㅎ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 노력했지만 점점 더 어려워해서 '조금 더 크면 배우자'며 넘어갔더랍니다.

간혹 인상을 찌푸리게 한 장면도 있긴 했어요. 내용 중간중간 '아까워 죽겠네!' '미친' 이라는 비속어가 나오더라고요. 자주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스토리 전개상 꼭 넣어야 하는 장면이라면 '아까워서 어떡해!' 정도의 표현으로 순화가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쉬웠어요.

그리고 아이가 만화적인 구성에 익숙해져서 일반적인 책은 읽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요. 제 친구들을 보면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일반 책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이 걱정은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OLIVENOTE'S TALK

결론적으로 'GO GO 카카오 프렌즈'는 쉽고 재미있게 세계 문화와 역사에 대해 훑어볼 수 있는 책이라는 판단이에요. 제가 어릴 때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보다 조금 더 쉽고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5권도 한 권씩 사 볼 참입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해 구매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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