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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엉덩이에 작은 구멍이?..신생아 '딤플' 어떡하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면 평생 들어보지 못했던 질환들을 하나씩 알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엉덩이 딤플'이 아닐까 해요. 예비맘과 초보맘에게 더욱 생소한 '신생아 엉덩이 딤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엉덩이 '딤플'이란?

딤플(dimple)은 우리말로 '보조개'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엉덩이 딤플은 엉덩이에 생긴 보조개로 아이의 엉덩이 꼬리뼈 쪽에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간 증상을 말해요. 그냥 '딤플'이라고도 한답니다. 신생아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져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딤플은 엄마 뱃속에서 태아가 형성될 때 생긴 흔적인데요. 동그란 모양의 수정란이 원통 모양으로 말리는 마지막 단계에서 아무는 부분이 움푹 파인 구멍으로 남게 돼요. 이 구멍은 보통 태아가 발육하는 동안 신경이나 근육이 아닌 지방으로 이뤄진 살이 차올라 태어난 후에는 볼 수 없죠. 하지만 일부 아기들은 태어날 때까지 살이 차오르지 않아 딤플을 가지고 태어나요.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성장하면서 엉덩이 딤플 부분에 살이 차오르고요. 성인이 돼서도 딤플은 있지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엉덩이 딤플, 뭐가 문제인가요?

엉덩이 딤플이 있는 극소수의 아이들 중에서 신경 기형 질환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검진이 필요해요. 이런 경우 신경 기형 질환으로 인한 다리 마비나 방광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엉덩이 딤플이 있는 신생아 중 5%의 확률이라고 하니 딤플이 있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어요.

만약 엉덩이 딤플 부위에 털(솜털이 아닌 머리카락처럼 굵고 긴 털)이 자라 있다면 더욱 병원에 가서 정밀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은데요. 털이 자란다는 건 신경이 살아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또 구멍이 크고 깊으며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에도 정밀 검진이 필요해요.

따라서 엉덩이 딤플을 확인한 뒤 그 부위에 털이 자라 있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소아과 전문의에 따르면 생후 1개월 이내에 초음파 검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해요.

◇검진은 어떻게 하나요?

초음파나 MRI를 통해 진단하는데요. 초음파보다는 MRI가 더 정확해요. MRI의 경우 촬영 전 금식을 해야 하고 촬영 중 아이가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수면유도제를 주사하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전의 아이들은 초음파 검사를 해요.

초음파 검사를 통해 MRI 검사를 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오면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검사를 하기도 하고요. 간혹 눈으로 보기에 딤플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생후 1개월 이내라고 해도 MRI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초음파 결과 문제가 있으면 MRI로 정밀 검진을 하는데요. 이때 문제가 발견되면 경우에 따라 신경 수술을 하고 수술 환자의 90%는 완치된다고 합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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