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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느껴요'..아이와 다녀온 '에바 알머슨' 전시회
5년 전 경기도 장흥 가나아트센터에서 처음 만난 에바 알머슨의 작품.

'에바 알머슨'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전시회를 찾다가 발견한 이 이름을 보자마자 '여긴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5년 전 제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한 후 한창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우연히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 저는 그녀의 작품에서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어요.

그녀의 작품은 제게 '네가 이렇게 고군분투 하면서 만들어 가고 있는 가족이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거란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이렇게 말하는 듯 했죠.

그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었어요. 이후 저는 에바 알머슨의 팬이 됐답니다. 그런 에바 알머슨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니 안 가볼 수 없었겠죠?

참고로 에바 알머슨은 1969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에서 회화를 공부했어요.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불리는 그는 소소한 일상 속의 행복한 모습을 유쾌하고 사랑스런 화풍으로 그려내는데요. 특히 넉넉하고 둥근 얼굴, 크진 않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눈빛을 가진 그림 속에 인물들을 통해 공감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에바 알머슨은 한국인들에게도 참 사랑받는 작가라는 걸 이번 전시회에서도 또 한 번 느꼈답니다. 평일 오후에 전시회를 찾았는데도 어찌나 인파로 북적이는지 깜짝 놀랐어요. ㅎㅎ

사람이 조금 많아서 불편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아이와 함께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아이가 어릴 때 그의 작품을 봤을 때는 작품 속 강아지(패트리샤)를 보고 "귀엽다~"고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이어폰을 끼고 작품 해설을 들으며 많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특히 에바 알머슨이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과 함께 만든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한 미술 작품 등은 익숙한 배경이 나와서 그런지 아이가 더 주의 깊게 봤어요. 아이도 저도 동화책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좋았어요. 전시회에 가면 이 작품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답니다.

아이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친구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폰을 끼고 설명을 들으며 집중했어요. 역시 에바 알머슨 작품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정도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작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번 전시회는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서 에바 알머슨 작품을 마음껏~! 볼 수 있고요. 설명도 꽤 잘 돼 있어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전시실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아서 아쉽게도 사진이 많이 없네요. 작품을 위한 규칙이니 지켜야겠죠?^^

(출처=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홈페이지 캡처)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오는 3월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려요. 2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3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한데요. 입장은 관람시간 1시간 전에 마감돼요.

오디오 가이드는 대여비가 3000원입니다. 아이와 어른 1명당 1개를 빌리면 될 듯해요. 오디오 가이드의 이어폰으로는 음성이, 화면에는 텍스트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는 음성을 듣고 어른은 텍스트를 보면 된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50분 분량이에요.

티켓 가격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9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예요. 오프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한 거 아시죠? 온라인의 경우 당일 구매는 사용할 수 없으니 반드시 전시회를 가기 전날까지 예매를 마쳐주세요!

주차요금은 전시 관람을 하면 3시간에 3000원이고요. 이후부터는 15분당 1000원이 추가돼요. 식당과는 중복 할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시 관람 할인을 받는 게 더 저렴한 것 같네요. 3시간이면 충분하니까 주차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해요. 주차장도 넓고요.

대중교통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역에서 내리면 되는데요. 출구는 5번 출구예요. 아이와 함께 추운 날씨에 걷기에는 힘들 테니(20~25분 소요) 남부터미널 역에서 22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해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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