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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저금하면 이자 더 준다? '아이 세뱃돈 재테크'

아이가 고사리손으로 받아 온 세뱃돈을 아이만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데요. 이상하게 현금을 가지고 있다 보면 어영부영 다 써버리게 돼 아깝더라고요. 다들 아이 세뱃돈 관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ID witc****)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세뱃돈 금액으로 미취학 아동 2만원, 초등학생 4만원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요. 이에 따르면 용돈을 주는 어른이 대여섯 명만 돼도 십만원 단위를 훌쩍 넘어갑니다. 코 묻은 돈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큰돈이죠. 집마다 세뱃돈 액수는 달라도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이의 세뱃돈을 모으면 상당히 클 겁니다.

세뱃돈은 아이가 세배한 대가로 받은 돈이기 때문에 "아빠 엄마가 대신 맡아줄게"라며 아이가 세뱃돈을 쓸 기회를 뺏는 건 곤란한데요. 아이가 세뱃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상의하면서 그 목표를 위해서는 돈이 얼마 있어야 하고, 돈을 모으는 데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설명해주면 돈의 쓰임과 관리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거예요. 아이 세뱃돈으로 경제교육도 하면서 살뜰하게 돈을 불릴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안전성 보장된 '예적금'

예적금은 안정성이 보장되는 만큼 부모들이 가장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죠. 아이 경제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경제의 주체로 만들어 주는 것인데요. 아이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들어 주면 아이는 통장에 대한 주인의식과 저축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잠재적 미래 고객인 어린이 고객에게 일반 고객보다 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특히 올해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으로 확대되면서 어린이 고객을 겨냥한 예적금 상품이 쏟아져 나와 다양한 조건과 혜택을 따져볼 수 있어요.

요즘 시기적으로 주목할만한 상품은 신한은행의 '신한 아이행복 적금'과 KB국민은행의 '영 유스 적금'입니다. 만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신한 아이행복 적금'은 연 최고 2.35%(기본금리 연 1.55%)의 금리를 제공하는데요. 새해, 설날, 어린이날, 추석 이후 5영업일 이내에 저축하면 0.1%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만 19세 미만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는 '영 유스 적금'은 연 최고 3.15%(기본금리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하는데요. 자녀 나이가 만 0세, 7세, 13세, 16세, 19세인 경우 출생과 입학, 졸업을 축하하며 연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줍니다. (☞관련기사 엄마가 발품 팔아 비교했다..'5대 은행 아이적금')

출처=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 캡쳐

◇청약 자격 GET! '주택청약종합저축'

아이 세뱃돈으로 성인이 되면 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입니다. 국민, 신한, 우리 등 일부 은행에서는 연령 제한이 없어 아이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데요. 8일 기준 주택청약 금리는 1.8%입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제공하는 우리은행과 IBK 기업은행의 1만원 바우처도 놓치면 아쉬운데요.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해당 바우처를 발급 받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아이(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명의로 가입했을 때 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관련기사 현직 은행원이 알려주는 '아이 첫 통장 만들기' 꿀팁)

◇투자 첫걸음, '어린이펀드' 도전

장기 투자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싶다면 어린이펀드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어린이펀드는 보통 어린이가 성인이 되고 나서 환매한다는 전제로 운용 전략을 짜기 때문에 장기 수익률이 돋보이는 종목을 주로 담고 있죠.

한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23개 어린이 펀드의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11.18%로 국내 주식형 펀드(11.74%)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현행 세법상 만 18세 미만 자녀 명의로 펀드 계좌에 납입한 자금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펀드의 경우 손실이 생기는 위험도 있다는 점 꼭 명심하시고요. 부모가 금융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본 뒤 가입하는 게 좋겠죠.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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