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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6.5% 아이적금 어디? 둥이아빠가 가봤다

설 연휴가 지나고 텅 빈 통장 잔고를 보니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비록 아빠의 호주머니는 홀쭉하지만 귀염뽀짝한 딸둥이의 미래 호주머니는 든든히 채워주기 위해 아이들의 첫 적금통장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장을 만들어줘야지 생각해놓고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어느새 해가 바뀌고도 한 달이 더 지나버렸네요. 그 사이 5.5%의 고금리로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협의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은 판매가 중단됐더군요. 지나간 일 붙잡고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노릇. 주변 지인들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금리가 높은 아이 적금 상품을 먼저 파악했죠.

그중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MG새마을금고 우리아기첫걸음 정기적금(통상 아이사랑적금)이었습니다. 각 새마을금고마다 금리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수협의 아이적금 못지않은 5%대 금리를 준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평소 아날로그식(?) 재테크에 밝은 올리브노트 '옆집언니' 임성영 기자는 이 상품을 알고 있는 것도 모자라 이미 아이 이름으로 가입했더군요. 만기까지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5.6%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은근슬쩍 자랑까지 했습니다.

평소 아내가 '검색 좀 그만하면 안돼?'라고 할 정도로 가성비를 중히 여기는 제가 질 수 없죠. 동네 맘카페(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맘카페는 아빠들에게도 최신 정보 습득에 가장 유리한 통로입니다. 잘 이용만 한다면요)를 통해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새마을금고를 찾았습니다.

하하하. 최고 금리가 무려 6.55%!!! 이 정도면 전국 새마을금고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알아보니 각 새마을금고마다 수익 구조와 출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률이 달라 제공 금리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새마을금고는 농협이나 신협 등과 마찬가지로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가입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위해 해당 새마을금고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이 기준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개설에 필요한 아이 도장, 가입을 대신할 부모의 신분증만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하네요. 제 경우 두 아이의 기본증명서 각 1부(총 2부), 가족관계증명서 1부, 도장 각 1개(총 2개), 신분증을 준비하고 새마을금고를 찾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새마을금고의 아이사랑적금의 경우 우선 새마을금고 소재지와 같은 구내에 살면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대상은 만 6세 이하 개인, 기간은 12개월, 월 불입 최대한도는 20만원입니다. 기본금리는 3.55%인데요. 여기에 우대이율이 최대 3%까지 붙습니다.

세부 우대 조건은 부모 중 1인의 출자금 통장 개설 1%, 아이사랑적금 만기 시까지 유지 0.5%, 아이사랑적금 만기 시 새마을금고 입출금 통장 자동이체 1%, 새마을금고 입출금 통장 자동이체 등록 0.5%였습니다. 이 조건은 개별 새마을금고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 가입 전 미리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제 명의의 출자금 통장을 개설하고 두 아이의 입출금, 적립식 통장을 각각 만들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무엇보다 작성할 서류가 매우 많았습니다. 모든 통장을 개설하는 데 족히 30~40분은 걸릴 거라는 직원분의 얘기는 빈말이 아니었네요. 혹시라도 아이사랑적금 가입을 위해 새마을금고에 들린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자 통장이 개설됐습니다. 제 출자금 통장과 두 아이의 입출금, 적립식 통장 개수만 5개네요. 인터넷뱅킹이 보편화하면서 종이통장 보기 힘들어진 요즘 '통장부자'가 됐습니다. 부모가 개설하는 출자금 통장의 경우 1년간 해지가 안되는 건 감안해야 합니다. 대신 1만원부터 넣을 수 있으니 큰 부담은 아닙니다. 기본 이율도 1금융권보다 높은 편이고요.

인터넷뱅킹을 미리 신청해둬야 하나 싶어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딱히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굳이 만들지 말라고 하네요. 뭔가 어색했지만 기존에 사용하는 타 은행 통장에서 정해진 날짜에 새마을금고 입출금 통장으로 돈만 넣어두면 되니 막상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매달 두 아이의 적금통장에 돈을 넣을 일만 남았습니다. 아이들의 생애 첫 통장을 만들어줬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스스로도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팍팍 되네요.

참고로 새마을금고 아이사랑적금은 출시된지 두 달 남짓 됐습니다. 혹시라도 고객이 몰려 수협 아이적금처럼 갑작스럽게 판매가 중단될 수 있으니 가입을 고려하신다면 되도록 빨리 방문하시는 게 좋겠네요. 이상 새마을금고로부터 1도 혜택받지 않고 작성한 둥이아빠의 아이사랑적금 가입 후기였습니다.

*해당 기사는 MG새마을금고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작성했습니다.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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