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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에어프라이어 '보토' 써보니.."신발 튀겨도 맛있겠네"

'1가구 1에어프라이어 시대'

이런 말이 생겼을 정도로 에어프라이어가 어느새 생활 필수품 반열에 올랐습니다. 앞서 올리브노트에서도 에어프라이어 인기 제품 5종을 비교(☞관련기사 '1가구 1에어프라이어 시대'..인기제품 5 전격비교)했었죠.

올리브노트 애독자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사실 집에서 전자레인지도 쓰지 않고, 전기밥솥을 사기 전까지 3년간 솥밥을 해 먹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사람인데요. 기사를 써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에어프라이어가 정말 그렇게 좋나?'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큰마음 먹고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해 사용해 봤습니다. (지난번 샤오미 로봇청소기도 그렇고.. 회사 덕분에 제가 점점 21세기 사람(이제서야?)이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올리브노트가 제안한 에어프라이어 구매팁에 맞게 용량이 크~고 내부가 보이는 제품으로 말이죠. 그렇게 제가 선택한 제품은 '보토 쿡에어 10L'였는데요. 솔직히 디자인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살짝 '화이트 성애자'거든요.

직접 구매해서 지금까지 총 5가지의 요리를 해 먹은 결과, 세상에 이래서 사람은 문명의 이기를 무시하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고요. 세상이 얼마나 더 좋아질지 궁금해서라도 오래 살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예상하지 못했던 소소한 단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돈이 아깝지 않은 잇템이었습니다.

특히 아기 보느라 밥 챙겨 먹을 시간 없는 초보엄빠(엄마 아빠), 퇴근 후 집 정리에 요리까지 해야 하는 맞벌이 엄빠, 요리에 자신 없는 엄빠 모두에게 필수템이라고 목소리 높여 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배송, 국내 소셜커머스서 주문 후 이틀 만에 집 앞에!..★★★★★

급한 성격 탓에 가장 빨리 배송되는 소셜커머스를 찾아봤습니다. 앞서 말했듯 저는 화이트 성애자라 이 제품도 흰색을 사고 싶었지만 그건 너~무 인기가 많아서 배송이 조금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베이지'색으로 (어떻게 보면 저희 집에는 베이지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총알 배송되는 제품으로 후다닥 결제했습니다.

결제를 오후에 했기 때문에 다음날 배송이 시작됐고요. 이튿날 퇴근해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집 앞에 떡하니 놓여 있는 이 커다란 박스를 볼 수 있었죠.

박스는 2겹으로 포장돼 있었고요. 에어프라이어는 스티로폼으로 싸여 있어 상처가 나거나 고장 난 곳은 없었습니다.

◇디자인, 심플&모던 디자인·큰 부피 살짝 아쉬워..★★★★☆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뱉은 감탄사는 '와~ 예쁘다!'였어요. 사실 노란기가 많이 보이는 베이지색일까 봐 걱정했는데 회색이 많이 들어간 베이지색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딱!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만 사이즈가 조금 큰 건 흠이었어요. 생각지 못했던 단점 1이네요. 크기를 가늠하기 쉽게 1.5ℓ 생수와 500㎖ 맥주병을 옆에 세워봤는데 감이 오시나요? 다양한 요리를 해 먹기 위해(특히 통닭 구이요) 10ℓ 짜리를 샀는데 생각보다 정말 크더라고요. 만약 싱크대에 이미 정수기와 전자레인지, 소독기 등으로 가~득 차 있는 집이라면 마땅히 둘 자리를 못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워낙 싱크대 위에 뭘 두는 걸 싫어해서 아예 부엌 옆 다용도실에 둔 수납장 위로 올려버렸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요리를 해보니 다용도실로 빼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유는 이따 설명할게요!

◇구성, 알찬 기본 구성품..★★★★★

본체와 함께 조리할 때 쓰이는 갖가지 도구들이 구성품으로 배송됐는데요. △바스켓 △케이크 바스켓 △다용도 그릴 △로티세리 △로티세리 손잡이 △메시 바스켓 △바스켓 손잡이 △기름받이 등이에요. 저는 이렇게 8개 도구가 구성품으로 따라왔는데요. 이 구성품은 판매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고요. (여기에 칼 4종 세트도 사은품으로 추가 배송됐어요ㅎㅎ) 이 정도만 있어도 메뉴판에 있는 요리는 다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능, 메뉴 터치만 하면 요리가 뚝딱!..★★★★★

보토 쿡에어는 기능적인 측면에 있어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어요. 에어프라이어는 이름과 같이 공기로 재료를 익히는데요. 대체로 에어프라이기 위쪽에 열선이 있고요. 이 열선에 전기로 발생시킨 열이 전해지고 동시에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을 회전해 뜨거워진 공기로 재료를 익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매우 간단한 원리로 우리 생활을 적어도 150% 편안하게 해 준 고마운 아이템이라는 생각입니다.

△재료 넣고 메뉴 누르고 터치 하면 요리 끝!

특히 보토쿡에어는 기계 외부 상단부 메뉴에 간편요리를 포함한 총 15개 요리(군만두 핫윙 감자튀김 치킨 군고구마 오징어 피자 통삼겹 스테이크 생선구이 새우구이 통닭 군밤 팝콘 꼬치)의 온도와 시간이 이미 세팅돼 있어서 매우 편해요. 메뉴 버튼을 눌러 요리 방법을 선택하고 전원만 누르면 끝~!

메뉴에 없는 요리는 직접 온도와 시간을 설정하면 돼요. 몇 번 요리를 해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요. 무엇보다 이 제품은 조리부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유리로 돼있어 식재료가 너무 많이 익는 것 같으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로티세리, 집에서 바베큐 파티 가능!

저는 사실 직접 요리를 하기 전까지 이 제품에 로티세리 기능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냥 꼬치에 끼워서 비슷한 느낌만 준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로티세리를 거치대에 꽂고 메뉴 버튼을 누른 후 '회전'을 터치하니 로티세리가 진짜 돌아가는 거예요! 세상에 이 광경을 처음 봤을 때의 그 감동이란!! 어린 시절 비싼 가격 때문에 한 달에 한 번밖에 못 먹었던 그 전기구이 통닭을 이젠 집에서 매일 해먹을 수 있다는 거~!! (정말 오래 살아야겠죠? ㅎㅎ)

△기름기 쫘~악 빼고· 미세먼지 걱정 NO!

에어프라이어를 집에 들인 가장 큰 이유는 '기름' 때문이었어요. 저를 제외한 저희 가족은 기름기 있는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전 국민이 애정하는 삼겹살을 잘 안 먹고 채소 볶을 때도 물에 볶을 정도?

에어프라이어에 요리하고 나서 기름받이에 가득 담긴 기름을 보고 가족들이 모두 제 어깨를 토닥여 줬어요. 정말 돈 잘 썼다고요! 사진은 통삼겹 로티세리를 해 먹은 뒤 기름이 응고된 모습인데요. 와우! 기름 쫙 빠지는 거 ㅇㅈ?

그리고 매일 주방에서 요리하고 나면 치솟는 미세먼지 때문에 개인적으로 요리 하기가 겁났는데요. 에어프라이어로 고등어를 구워도 삼겹살을 구워도 미세먼지 수치가 안 올라가더라고요. 이건 물론 제가 에어프라이어를 주방 옆 다용도실에 둔 덕이 크긴 하지만요. 싱크대를 다용도실로 옮길 수는 없으니 어쨌든 에어프라이어 효과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잠깐 다용도실 문을 열었더니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건 물론 연기가 나더라고요. 이 게 생각하지 못했던 단점 2! (그래도 기름에 자글자글 굽고 튀길 때보다는 연기가 훨~씬 덜 나요) 그러니 보토 쿡에어를 사신다면 주방 안에 두지 말고 다용도실이나 뒷베란다 등에 두는 걸 잊지 마세요!

◇맛, 기름기 쫙 빼고 단백~하게!..★★★★☆

군고구마와 만두, 통삼겹, 닭다리 이렇게 총 4가지 요리를 해먹었는데요.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에어프라이어를 산다고 하니 옛날 제품을 사용하던 분이 '거기에 요리하면 맛 없다'며 말렸는데요. 그런 얘길 들어서 제 기대치가 낮았던 탓일까요? 하는 요리마다 모두 너무 맛있는 거예요! 물론 통삼겹은 껍데기가 너무 바삭해졌는데 그것조차 제 취향을 저격해 버렸어요. ㅎㅎ

△군고구마

군고구마용 냄비에 고구마를 구우려면 계속 뒤집어줘야 하잖아요? 얘는 그냥 넣어두기만 해도 군고구마가 완성되더라고요. 잘 안 익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너~무 잘 익은 건 물론 맛있기까지 해요. 이제 더 이상 군고구마 사러 추운데 편의점으로 가지 않아도 되고요. 몇 개 들어 있지도 않은 비싼 고구마 말랭이를 사지 않아도 되겠네요.

△만두

다음으로 한 요리는 '군만두'예요. 이야~ 군만두 노릇하게 잘 구워진 거 보이시죠? 어떤 사람은 만두 식감이 별로라고 하던데 저는 너무 괜찮았어요. 만두소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거기서 기름만 쏙 빠져 나왔는데도 퍽퍽하지 않더라고요. 겉은 바싹하고 안은 촉촉한 식감이 최고였답니다. 물론 기름진 만두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기호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닭다리

닭다리도 예술이었어요. 비주얼을 위해 칼집도 내고 파슬리 가루도 뿌렸어야 했는데 제가 잠든 사이 남편과 아이가 둘이서 홀라당 요리했더라고요. 일어나서 반 조각 남은 닭다리를 시식했더니 시중에 있는 치킨 브랜드 중 '굽네치킨'과 맛이 가장 흡사했어요. 닭다리 씻어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분 기다리면 끝~! 아이 간식으로 먹이면 딱이더라고요.

△통삼겹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통삼겹이에요. 껍데기 부분은 바싹한데 살코기는 야들한~! 입안에서 적당히 퍼지는 육즙은 그야말로 최고였어요. 영상 마지막 부분, 기름받이에 흥건한 기름 보이시죠? 저렇게 기름이 많이 빠졌는데도 충분히 기름졌어요. 그간 저는 얼마나 많은 기름을 먹었던 걸까요.

뭐 숯불에 구운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집에서 연기와 먼지 없이 이 정도 통삽겹 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삼겹이 너무 두껍고 무거우면 로티세리 막대기만 돌아가고 삼겹살은 안 돌아가는 사태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요리하세요. 닭은 12호 이상은 무거울 것 같아 11호로 샀답니다.

◇청소, 요리 후 물티슈로 슥슥~ 식초로 냄새 제거!

일부 사용자들이 청소하는 게 불편하다고 평가한 걸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불편하지 않았어요. 기름 받침은 기름을 잘 닦아 내고 설거지하면 되고요. 에어프라이어 내부는 요리 후 물티슈로 기름기를 닦아 내면 끝이었어요. 냄새가 내부에 배는 건 전자레인지 세척할 때와 같이 식초물로 쓱 쓱 닦아주면 될 것 같아요.

◇OLIVENOTE'S TALK(장점&단점)

저는 에어프라이어가 초보맘 필수템이라고 할 때 '제조사들이 물건 팔려고 상술을 부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오해였어요!

직접 구매해 요리해 보니 제 아이가 신생아일 때 에어프라이어가 있었으면 조금 더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하루 종일 엄마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니 불 옆에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잖아요? 연기나고 미세먼지 수치 올라가는 것도 신경 쓰이고요. 그런데 그냥 재료 씻어서 기계 안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요리가 떡~ 하니 만들어지니 정말 괜찮더라고요. (순간 미역국만 먹었던 제 과거 모습이 떠오르며 눈물이.. ㅎㅎ) 에어프라이어 들이고 밥 잘 챙겨 먹어요. 초보맘들!!

뿐만 아니라 맞벌이도 퇴근 후 요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 삶이 윤택해질 거고요. 이제 밥하는 거 졸업하고 싶은 전업맘들에게도 많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잇템이라는 판단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단점 1(부피가 꽤 크다), 2(연기와 냄새가 나긴 한다)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문명의 이기! 잇템! 에어프라이어였습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비용을 직접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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