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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습격 막아줄 '똘똘한 마스크' 고르는 법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워킹맘 백은지(39세) 씨는 하루가 멀다고 발령되는 미세먼지 주의보를 보고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아예 대량으로 구입할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니 관련 제품들은 넘쳐나는데 어떤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잘 막아줄 수 있을지 잘 몰라 고민이다.

새해에 들어서자마자 '단 1도 반갑지 않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습격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워낙 심하다 보니 수도권에선 연이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을 정도죠.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할 때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럴 거면 차라리 추운 게 낫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죠.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기도와 폐, 심혈관, 뇌 등 몸의 각 기관에서 염증반응이 발생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세먼지를 피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고 외출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미세먼지를 막아줄 마스크가 필수인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인터넷에 넘쳐나는 '~카더라' 식의 각종 정보들보단 정부 기관의 가이드라인이 훨씬 신뢰할만할 겁니다.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미세먼지 마스크 선택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식약처 인증부터 확인..마스크 표시 숫자 따라 성능 달라

우선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는데요. 문자 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좋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다만 문자 뒤 숫자가 커질수록 구멍이 더 촘촘해 자칫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나를 보호해 줄 마스크는?' 홍보물 캡쳐

◇아이에겐 어린이 전용 마스크 착용 필수

아이에겐 어린이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겠죠. 간혹 엄마 아빠들이 어린이용 마스크를 구비해두지 않았다고 어른용 마스크를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마스크가 아이 얼굴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그 빈 공간으로 유해물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마스크라도 헐거우면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쉬우니 귀에 거는 고무줄을 이용해 길이를 조절해 주시고요.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때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는 경우가 많은데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주의시켜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면 필터가 손상돼 유해성분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은 No!..수건·휴지 덧대는 것도 피해야

미세먼지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어 되도록 재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또 마스크를 사용할 때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이 점도 주의하세요.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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