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 때 무조건 가까운 산부인과로 가야 할까요?
상태바
임신 준비 때 무조건 가까운 산부인과로 가야 할까요?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1.1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 혹은 출산을 앞둔 예비맘이라면 어느 산부인과를 가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미혼 여성은 물론 기혼 여성이라도 막상 부인과 질환을 앓지 않았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한 경험이 드물죠. 

그래서 많은 예비맘들은 본격적으로 임신 준비를 시작하면서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에 첫걸음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믿고 의지할만한 병원을 선택하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주치의와 지속적으로 쌓은 신뢰감이 안정적인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죠. 

초진부터 출산, 산욕기(분만 후 6주까지의 기간)까지 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요. 어떤 기준으로 산부인과를 선택하면 좋을지 올리브노트와 함께 살펴볼까요.

◇산부인과 선택 시 체크해야 할 것

산부인과 선택 시 첫 번째로 고려할 사항은 '분만이 가능한가'입니다. 집 혹은 직장 근처 산부인과를 다니다가 출산을 앞두고 산부인과를 옮기는 경우도 있겠지만 임신 초기부터 한 병원을 쭉 다니고 싶은 예비맘이라면 이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초음파시설이 갖춰진 전국 어느 산부인과에서나 가능하지만 산부인과라고 해서 분만을 다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저출산의 여파로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동영상 파일을 제공하는 산부인과가 많은데요. 부인과 위주로 진찰하는 병원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부족해 병원을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두 번째는 접근성입니다. 집과 산부인과의 거리인데요. 임신 기간 검진을 받을 때는 다소 먼 거리라도 참고 다닐 수 있지만 출산이 임박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갑자기 진통이 온다거나 양수가 터지는 등 예측하지 못했던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차가 없는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사람이 많거나 입덧이 심하다면 힘들겠죠.

출처=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 캡처

◇난임이라면 병원의 배양 기술력 따져야

난임이 염려된다면 처음부터 체외수정, 인공수정을 시술하는 난임 전문병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병원에서는 난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나 기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때 정부가 지정한 난임 시술 기관을 미리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체외수정을 시술하는 기관, 인공수정을 시술하는 기관을 각각 확인할 수 있어요.

난임병원을 선택할 때는 해당 병원의 배양 기술력을 가장 눈여겨 봐야 하는데요. 해당 병원이 난임 시술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지, 꾸준히 시술하고 있는 곳인지를 알아보면 좋습니다. 특히 체외수정 시에는 △배아 배양 기술 △수정란의 관리 △배아 냉동, 해동 기술을 비롯해 예민한 난자를 잘 다뤄 성공적으로 미세 수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경력이 중요합니다.

2016년 연도별 난임 시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난임 시술의 30%가 마리아병원, 차병원 등 두 의료기관에서 이뤄졌는데요.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명의를 찾는다고 해서 난임 시술을 100% 성공하는 건 아니다"라며 "난자의 기능과 배아의 질, 착상 가능 여부, 정자 상태 등 환자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거주지에서 지나치게 먼 병원까지 찾아 다닐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의 경력과 전문분야도 따져봐야 합니다. 어느 병원의 어느 선생님이 좋다는 정보는 커뮤니티의 후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인데요. 시험관 임신, 고위험 산모 등 의사마다 각자 전문분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모나 태아에게 선천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산모와 다른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겠죠.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