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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쌀수록 무겁다?' 5대 인기 초등생 책가방 비교해보니뉴발란스, 가볍고 기능성도 좋아 '1위' vs 봉통, 무겁고 불편해 '꼴찌'
인기 초등생 책가방 5개 브랜드 대표제품 착용 후 비교 모습

"아이 인생의 첫 책가방인데 어떤 걸 선택해야 좋을까?"

3월 초등학교 입학식 시즌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12년생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뭔지 모를 긴장감이 돌고 있을 거예요. 우선 아직은 어린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고요. 또 아이의 인생 첫 책가방으로 어떤 걸 선물해야할 지 역시 고민일 거예요. 올리브노트에서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초등학생 가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 5개(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닥스 봉통 헤지스, 브랜드명 가나다 순) 매장을 직접 돌며 비교해 봤습니다.

비교 조건은 선배맘들의 의견을 종합해 △가격 △무게 △사이즈 △기능(가방 여닫는 방법, 어깨끈 고정 버클) △제품 다양성으로 정하고 별점(5개 만점)을 매겼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가방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건 '무게와 사이즈'라고 해요. 가방이 너무 무겁거나 아이의 체격보다 크면 아이가 가방 메는 것 자체를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안 그래도 가기 싫은 학교, 가방까지 무거우면 더 가기 싫겠죠? 또 아이가 가방을 쉽게 여닫을 수 있어야 해요. 학교라는 낯선 공간에서 아이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큰데 가방이 잘 열리지 않으면 더욱 당황할 수 있어요. 아이가 뛰거나 몸을 흔들어도 가방이 벗겨지지 않게 어깨끈을 고정하는 버클이 있으면 좋아요. 가방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어깨의 수평이 안 맞거나 허리가 구부정해질 수 있어요.

참고로 사진 속 아이의 키는 121cm 몸무게는 22kg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가방 사이즈 등을 살펴보세요. 제품 가격은 백화점 판매가로 온라인에서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예정이라면 각 매장에 따라 구비해 둔 제품이 다르니 가기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저렴한데 가볍고 제품도 다양한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는 '무게'를 제외한 모든 조건에서 별 5개를 받았어요. 뉴발란스와 같은 점수였지만 무게가 워낙 중요한 조건이다 보니 2위로 밀렸죠.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브랜드예요. 가격과 사이즈, 다양한 디자인, 잘 짜인 수납공간, 어깨끈 고정 버클, 가격까지 모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사이즈·제품 다양성·기능성·가격..★★★★★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디자인이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5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었어요. 진열장 고리마다 3개의 제품이 걸려 있는데 모두 다른 디자인이에요. 특히 남자아이 가방을 사기엔 노스페이스가 좋아요. 다른 브랜드는 여자아이 위주로 제품을 구성해 남자아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더라고요.

무게도 530g으로 가벼웠는데 더 가벼운 뉴발란스 때문에 별 하나를 뺐죠. 아이에게 물어보니 뉴발란스보다 아주 살~~짝 무거운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사이즈도 적당하죠? 앞서 말씀드렸듯 아이의 키는 121cm, 몸무게는 22kg이에요. 가방의 길이와 폭, 어깨끈의 폭과 등 너비 모두 적당했어요.

가격도 12만원대(신발주머니 인형 포함)로 합리적이라는 판단이에요. (가격은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어깨끈을 고정하는 버클도 있어서 가방을 멨을 때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가방 바깥쪽에 물통을 수납하는 곳도 있는데요. 만약 아이가 물을 꼭 싸다녀야 해서 물통 수납이 중요하다면 개인적으로는 가방 안보다 밖에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혹시나 물이 샜을 때 가방 안에 있으면 내용물이 다 젖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노스페이스는 수납할 곳이 많은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준비물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나눠 담기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가방이에요. 남녀 구분 없이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자아이 중에서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겠죠? ㅎㅎ

◇500g 너무나 가벼운 무게로 최고 점수 '뉴발란스'

뉴발란스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노스페이스를 제치고 최고 점수를 받은 브랜드예요. 무엇보다 뉴발란스가 출시한 경량 가방은 500g으로 5개 브랜드 중 가장 가벼웠어요. 아이도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가볍다고 했어요. 저 역시 뉴발란스가 확실히 가볍다는 건 느낄 수 있었어요. 제품 다양성만 빼면 나머지 조건들도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사이즈·무게·가격·기능성..★★★★★

뉴발란스는 경량 라인과 프리미엄 라인이 있더라고요. 위 사진 속 가방들이 경량 라인이랍니다. 디자인이 괜찮죠? 딱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인 것 같아요. 가격 역시 경량 제품 기준 13만원대(신발주머니 인형 포함)로 적당했어요. 노스페이스보다 1만원 비싸지만 조금 더 가벼우니까요.

이 제품들이 프리미엄 라인이에요. 경량 라인보다 조금 더 무게가 나가더라고요. 직원 말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많이 선택한다고 하는데요. 체격이 크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라도 멜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자인도 조금 더 성숙미가 풍기죠?

아이가 직접 경량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메봤는데요. 전체적인 사이즈가 적당했어요. 너무 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작지도 않아서 3학년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뉴발란스도 수납공간이 잘 짜여 있었고요. 가방을 여닫을 때 지퍼를 당기기만 하면 돼 쉬웠어요. 아이도 불편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어깨끈 고정 버클도 있어 편리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프리미엄 라인의 빨간색 가방인데요. 사진 속 검은색 패딩을 입은 마네킹이 착용한 가방 보이시죠? 남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하지만 경량 라인이 아니니 조금 큰 학생에게 적당하겠네요.

◇대부분 조건 그럭저럭인데 비싼 '닥스'

이번에 기사를 쓰면서 닥스가 초등생 책가방 인기 브랜드 톱10 안에 있어서 놀랐답니다. 닥스는 성인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잖아요. 직접 매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착용해 보고 나서는 더욱 고개가 갸우뚱해졌어요. 대부분의 조건에서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는데 가격은 20만원대로 고가더라고요. 이거야말로 '이름값'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게·사이즈·기능성·제품 다양성..★★★☆☆

사진 속 제품들이 올해 나온 초등학생 가방들 중 주력 제품이라고 해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윗줄에 있는 리본과 퀼팅 장식이 있는 핑크색 라인의 가방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역시 전 어른인가 봐요. ㅎㅎ

이런 디자인의 가방들도 있답니다. 여자아이들은 블링 블링한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부 선배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은 핑크색을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유치원 때 핑크 공주는 졸업한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오래 메기엔 그리 괜찮은 디자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무게도 조금 무거운 편이었어요. 직원에 따르면 가방 무게는 568g이라고 하는데요. 앞의 두 브랜드와 비교하면 무거운 편이죠?

△어른 가방 못지 않은 '20만원대 가격'..★★☆☆☆

게다가 가격이 매우 비쌌어요! 중학생도 아니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가방이 20만원 대라니요. 제가 최근 출퇴근용 백팩을 사려고 알아본 제품들보다 비싸네요.

아이가 직접 고른 가방을 메봤어요. 앞서 봤던 노스페이스나 뉴발란스보다는 가방의 앞뒤 폭이 조금 컸어요. 가방 틀이 잡혀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 때문인지 아이는 가방이 딱딱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군요.

가방을 여닫는 건 지퍼로 돼 있어서 편했고요. 수납은 그럭저럭이었어요. 다만 아이가 바깥으로 두 군데의 수납공간에 손을 넣을 때 불편해했어요. 아무래도 재질이 딱딱한 영향인듯하죠?

무엇보다 가방끈을 고정하는 버클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군요. 아이에게 몸을 좌우로 움직여 보라고 하니 가방이 왼쪽 오른쪽으로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버클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가방 틀이 잡혀 있어서 더 잘 움직인다는 판단이에요.

◇봉통, 디자인 빼면 시체?..'최고가에 무겁고 불편하기까지'

봉통은 최하점을 받은 브랜드예요. 일단 가장 중요한 조건인 '무게'에서 별 하나에 그쳤어요. 합성피혁이라고 해도 가죽이라서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있더라고요. 물론 일본 란도셀과 비교하면 가벼웠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1학년이 들기에는 살~짝쿵 부담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이에요. 가방을 여닫는 것도 불편했고요. 수납할 공간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지극히 '디자인'에 충실한 가방이라는 판단인데요. 디자인은 워낙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조건에 넣지 않은 관계로 총점에 도움이 되지 못했네요.

△혹 할만 예쁜 디자인은 '인정'

봉통은 지난해 빨간색 가죽 가방을 내놓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올해는 그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파란색 노란색 가죽 가방에 더해 다홍색과 초록색 천 가방도 내놨어요.

디자인은 정말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어요. 특히 노란색 가죽 가방이 예쁘더라고요. 가방끈 부분을 'BONTON' 스펠링으로 디자인한 것도 깜찍했어요. (참고로 노란색 가죽 가방은 전국적으로 몇 점 안 남았다고 하니 구매하실 생각이 있다면 서두르세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빨간색 가방도 직접 메보니 왜 인기가 많았는지 알겠더라고요.

△무게·기능성·제품 다양성·가격..★☆☆☆☆

하지만 아이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무겁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에 저도 직접 들어보니 확실히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무게감이 있었어요. 특히 뉴발란스 경량 라인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천 가방도 가죽 가방과 무게감이 비슷했어요.

프랑스 수입 제품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5개의 브랜드 중 가장 비쌌어요. 무려 22만원대(신발주머니 인형 포함)였답니다. 5개 브랜드 중 가장 저렴한 노스페이스와 비교하면 약 2배 가격이고요. 먼저 본 닥스보다도 2만원이나 비싸다니!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역시나 '이름값'을 톡톡히 하네요. 물론 이름값과 디자인에 가치를 두는 분에게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에 가치에 두느냐는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기능성은 크게 떨어져요. 인기 제품인 노란색 가방의 경우 버클형이라 아이가 가방을 열고 닫을 때 힘들어했고요. 빨간색 가방은 자석형이라서 힘들지는 않은데 가방 문을 위로 재쳐야 해서 불편하다고 했어요. 제가 해봐도 그렇더라고요. 수납공간도 상대적으로 부족했어요.

물통을 넣는 수납함이 가방 안에 있는 것도 별로였어요.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가죽 가방과 천가 가방 딱 2종류라서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것도 아쉬웠어요.

◇빼어난 점 없는데 의외로 고가 '헤지스'

헤지스는 아이는 물론 저도 5개 브랜드 중 가장 시큰둥했던 브랜드였어요. 보고 나서도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는 그런 거 있죠? 아, 한 가지 생각나는 게 있네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거요.

△무게·사이즈·기능성 모두 '그럭저럭'..★★★☆☆

디자인은 5개 브랜드 중 가장 블링블링한 느낌이 강했어요. 레이스나 징, 큐빅, 리본이 달려 있는 디자인의 제품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 아이의 경우 이제 조금 컸다고 그런지 그중 가장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저도 진열장에 걸린 가방들 중 이 디자인이 가장 괜찮더라고요.

닥스와 마찬가지로 가방 틀이 잡혀 있는 형태라서 몸에 촥~ 붙는 느낌은 덜했어요. 그래도 닥스보다는 재질이 더 부드러웠어요. 무게는 닥스와 비슷했고요. 노스페이스와 비교하면 무겁고 봉통과 비교하면 가벼웠어요. 아이도 저와 똑같이 느끼더라고요.

지퍼로 가방을 여닫고 물통 수납함이 밖에 있는 것, 그리고 수납공간이 여러 개로 나눠져 있는 건 괜찮았어요. 하지만 어깨 끈 고정 버클이 없는 건 점수를 깎아 먹었죠.

△브랜드 값 고려해도 비싼 가격..★★☆☆☆

제품이 다양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여자아이는 핑크 화이트 민트 3가지 색이 다였고 남자아이는 블루와 회색 계열이 유일했어요.

이런 단점들을 고려했을 때 가격이 높아야 10만원대 중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비싸더라고요. 아이가 선택한 민트색 강아지 캐릭터 가방 가격이 18만원대였는데요. 헤지스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 저렴한 편에 속했어요. 브랜드 값을 고려하더라도 비싼 것 같은 건 저 만의 느낌인가요?

◇OLIVENOTE'S PICK

총점으로 보면 노스페이스와 뉴발란스가 공동 1위예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인 '무게'로 따지자면 뉴발란스가 노스페이스보다 앞서죠. 봉통은 디자인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최하 점수를 받았는데 가격까지 비싸서 꼴찌의 불명예를 썼어요. 닥스와 헤지스는 대부분의 조건에서 비슷한 점수를 받았는데요. 디자인이 빼어난 것도 아니고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가볍지도 않았는데 브랜드 네임 탓에 가격이 비싸다는 거요. 그래서 저라면 노스페이스나 뉴발란스 중 하나를 선택할 것 같아요.

매장에서 직접 가방을 메본 아이에게도 물어봤어요. 아이는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봉통의 노란색 가방을 꼽았어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답이 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색이 노란색이라서 그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무겁긴 하지만 못 들 정도는 아니라면서요. (^^;;;;;)

이렇게 대략적으로 인기 브랜드별 대표 제품들을 살펴봤으니 이 중 몇 군데를 정해서 아이와 함께 매장에 가서 직접 착용해 보고 구매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이가 메고 다닐 가방이니까요. 그러니 절대 피하고 싶은 브랜드는 아예 처음부터 아이와 같이 가지 않는 게 편하겠죠?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들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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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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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초딩아빠 2019-01-07 16:24:19

    저희 학교 다닐 때 가방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꼼꼼히 읽어 보고 아이에게 뭐 사줄지 결정해야겠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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