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노트]저비용항공사도 코트룸서비스 가능한가요? 직접 이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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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노트]저비용항공사도 코트룸서비스 가능한가요? 직접 이용해 봤습니다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9.01.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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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괌이나 사이판, 태국, 베트남 등 따뜻한 나라로 겨울 휴가를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땐 공항까지 입고 간 두꺼운 외투를 맡길 수 있는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한데요. 앞서 기사(☞관련기사 동남아 여행 가세요? 겨울옷 여기에 맡기세요)로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한 독자가 해당 기사에 궁금증을 남겨 주셨는데요. 마침 제가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있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용 방법과 비용 등을 추가로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처음엔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요. 제가 출국하는 날 때마침 영하 10℃ 이하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엄청난 한파가 찾아왔어요. 공항으로 출발하려고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는데 차 배터리가 나갔더라고요. 급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돼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당황스럽네요. ^^;)

이전 기사에서 언급했다시피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했죠. 물론 대형항공사와 달리 유료입니다. 저는 에어아시아 항공사를 이용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에어아시아는 별도로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에 위치한 세탁전문점 '크린업에어'에 외투를 맡길 수 있었는데요. 요즘엔 본업(?)인 세탁보다 외투 맡기는 고객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이곳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무료인데요.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어요.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에 있는 크린업에어는 동절기(12~2월) 동안 24시간 내내 운영하고요. 2여객터미널에 있는 크린업에어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합니다.

갑자기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거라 '예약하지 않았는데 외투를 맡길 수 있을까', '사람이 몰리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됐는데요. 예약은 따로 받지 않아요. 연말연시 성수기라 사람이 몰려드는데도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처리가 빠르게 진행됐어요.

출처=크린업에어 홈페이지

일반 이용객은 4박5일 기준 외투 1벌당 1만원이고 1일 추가 시 추가요금이 2000원입니다. 저는 5박6일 일정이었기 때문에 1벌당 1만2000원을 지불했어요. 모자, 목도리, 신발 등 추가 물품은 개당 5000원의 이용료가 발생합니다. 접수증에 이름, 연락처를 적어 제출하고 보관료를 결제한 후 외투를 그 자리에서 벗어 주면 됩니다. 이때 외투 주머니에 남기는 물건이 없도록 꼭 확인해주세요. 맡긴 외투는 얇은 비닐에 씌워져 행거에 걸린 채 보관됩니다. 이제 한층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면 돼요!

귀국할 땐 밤 11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출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뒤 서둘러 세탁전문점으로 향했어요. 은행 및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은 시간인데도 이곳만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어 살짝 반갑더라고요. ㅎ 

이전에 기사에서 소개한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교통센터에 있는 '트래블스토어'에서도 외투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요. 이용요금은 외투 1벌당 최대 7일 1만4000원이에요. 이곳은 외투를 맡기면 목도리, 장갑, 신발 중 1개를 추가 비용 없이 보관해줍니다. 목도리, 장갑, 신발 중에 보관을 원하는 물품이 있다면 크린업에어보다 트래블스토어가 저렴하겠네요.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들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해 체험한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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