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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전기장판 안에만 콕? 저온화상 조심하세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령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실내에서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많은 가정에서 전기장판을 사용할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2018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기매트류 관련 안전사고 사례는 총 2411건에 달합니다.

특히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전기매트류 안전사고가 집중되는데요. 품목별로는 △전기장판·전기요(60.8%)가 가장 많았고 △온수매트(37.9%) △전기방석(1.3%) 순으로 나타났어요. 증상은 장시간 피부 접촉이나 화재 발생에 의한 화상이 88.0%로 가장 많았고, 손상 부위는 전기매트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엉덩이, 다리 및 발이 46.2%로 가장 많았습니다.

◇열성 홍반, 저온화상에 주의

온열기구는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특히 전기장판처럼 지속적으로 열이 느껴지는 제품을 사용하면 온도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온도를 자꾸 높이게 됩니다. 이럴 때 열성 홍반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열성 홍반은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강한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홍반과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허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쉽게 발생하는데요. 전기장판에 오래 누워 있었더니 배와 허벅지 부분이 빨갛다가 거미줄 모양으로 검게 변했다면 열성 홍반을 의심할만합니다.

열성 홍반은 열에 노출되지 않으면 점차 자연적으로 사라지는데요. 색소침착은 짧게는 5~6개월, 길게는 2~3년이 걸려 서서히 옅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온열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로션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죠.

소비자원이 제시하는 전기매트 사용 시 주의 사항을 알아두면 좋은데요. 지금부터 6가지 수칙을 소개할게요.

1. 전열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스위치를 끈다.

2.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며, 타이머 설정을 생활화한다. 적정온도에 도달하면 온도조절기의 설정 온도를 낮춰주세요. 높은 온도로 조정해놓고 잠을 잘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요. 또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맨살 접촉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3. 장시간 보관 후 재사용할 경우 1∼2일 정도 제품 이상 여부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4. 제품 보관 시 매트를 완전히 접어서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기간 접어서 보관할 경우 매트 내부의 열선이 꺾이면 합선의 우려가 있는데요. 감전이나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제품을 완전히 접지 말고 가능한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5. 전열매트의 온도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6. 전열매트를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베개, 매트리스 등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전기매트와 라텍스 매트리스를 같이 사용하다 화재가 난 경우, 사용자 과실을 이유로 피해보상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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