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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냄새물질 위해 우려 없다지만..부모들은 '글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6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검사대상으로 선정한 '어린이용 기저귀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냄새와 관련성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4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 기저귀를 검사해보니 피넨‧헥산‧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1종이 검출됐지만 인체에는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검사는 '어린이용 기저귀'와 관련한 VOCs의 방출량에 대한 공인 분석법이 없어 연구용역을 통해 시험법을 마련하고 검증을 완료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어린이 기저귀에서 방출된 VOCs 11종의 물질명 과 냄새 특성(출처=식약처)

어린이용 기저귀에서 나온 11개 물질들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고, 단독 혹은 여러 물질이 섞여 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입니다. 11개 물질은 △α-피넨 △β-피넨 △n-헥산 △리모넨 △사이클로헥산 △디클로로메탄 △옥탄 △톨루엔 △헵탄 △노난 △운데칸 등입니다.

물질별 위해평가 결과(출처=식약처)

이들 11개의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는 수준을 비교한 결과 모두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저귀를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자재가 냄새와 관련해 가장 중요하고 비중이 높은 요인"이라며 "기저귀를 만들 때 VOCs를 완전히 제거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원료를 바꾸거나 공정 개선 등의 방법을 통해 냄새를 줄일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식약처 홈페이지)

다만 식약처의 어린이 기저귀 안전성에 대한 발표에도 영유아 부모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최근 출산한 A 산모는 "어쨌든 유해물질이 기저귀에 포함됐다는 얘기 아니냐"며 "아이가 조금 클 때까지는 면 기저귀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쌍둥이를 키우는 아빠 B 씨도 "기저귀를 갈 때마다 나는 화학물질 냄새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라며 "당장 위해 가능성은 작다고 해도 아이들 몸에 계속 닿는 기저귀에 이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는 건 솔직히 걱정스럽다"고 우려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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