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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표간식 초콜릿, 알고 보면 카페인 덩어리?

초콜릿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간식이죠. 특히 단맛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이에요. 초콜릿은 열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쉬운데요. 앞으로는 열량뿐만 아니라 카페인까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12개, 다크초콜릿 13개 제품 등 초콜릿류 25개 제품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조사해 발표했는데요. 일부 초콜릿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어린이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을 초과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의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량을 초과한 초콜릿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초콜릿을 건강하게 먹는 습관도 알아볼까요.

◇초콜릿 카페인, 콜라보다 높은 수준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초콜릿류 2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1개당 3.7~47.8㎎(평균 17.5㎎)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3배 차이가 났어요. △시모아 다크초콜릿 △까쉐 우간다 다크초콜릿 △72% 드림카카오 △허쉬밀크초콜릿 자이언트바 등 일부 제품은 성인이 섭취하는 커피음료(1캔‧88.4㎎)나 에너지음료(1캔‧58.1㎎)에 비해서는 카페인 함량이 낮았지만 아이들도 종종 마시는 콜라(250ml 1캔‧23㎎)에 비해서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국내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은 성인 400㎎, 임산부 300㎎, 어린이는 단위체중(kg) 당 2.5㎎인데요. 만 3~11세 어린이의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은 44~96㎎으로 성인에 비해 현저히 낮죠. 상대적으로 카페인에 취약한 어린이의 경우 초콜릿만 먹어도 일일 카페인 최대섭취권고량을 훌쩍 넘을 수 있어요.

◇초콜릿, 일부는 남기고 먹어요!

안타깝게도 현재 소비자들이 초콜릿을 구매할 때 카페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커피, 에너지음료 등의 액체 식품은 카페인 주의문구 및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야 하지만 어린이가 섭취하는 초콜릿류, 코코아가공품류 등은 표시의무가 없어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소비자원은 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어린이 기호식품의 카페인 함량 표시의무화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어요.

주로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초콜릿류, 코코아가공품류, 탄산음료, 가공유류 등 카페인 섭취경로가 다양해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장 좋은 습관은 초콜릿과 같은 군것질을 할 때 제품 1개를 통째로 먹지 않고 의도적으로 일부를 남기고 먹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다가 다시 포장해두는 습관을 기르면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요. 아이 간식으로 초콜릿을 줄 때 제품 하나를 나눠서 여러 번에 걸쳐 나눠주면 좋겠죠.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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