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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혼내고 한밤중 반성문 쓰기 이제 그만할까요?

서울 중랑구에서 5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전업맘 이시은(31) 씨는 벌써 겨울방학이 두렵습니다. 평소보다 자녀를 돌보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기 때문인데요. 아이와 놀아주다 보면 몸도 지치고 힘들지만 생활습관 등으로 갈등이 생길 때가 특히 힘들다고 합니다.

이 씨는 "아이가 물건을 던지면서 장난을 칠 때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해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면서 "아이가 울다 잠든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맘카페에 후회의 글을 올리면서 반성한 적도 여러 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육아맘, 육아대디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낮에 버럭하고 밤에 반성한다'는 뜻의 '낮버밤반'이란 표현까지 생겨났을 정도죠.

훈육은 육아하는 모든 엄마 아빠의 고민일 텐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할까요?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행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훈육방법'을 참고해 효과적인 훈육방법인 타임아웃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아이랑 '타임아웃' 약속 정해요

타임아웃은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을 했을 경우 아이를 즐거운 상황에서 즉시 격리시켜, 조용하고 지루한 타임아웃 장소에 두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관심이나 그 밖의 보상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에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훈육방법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죠. 이 훈육 방법은 3세에서 13세 이하의 아동에게 적절하고, 어린 아동일수록 효과적입니다.

타임아웃을 활용하는 방법은 문제 행동이 일어나지 않은 평소와 문제 행동이 나타났을 때로 나뉘는데요. 평소에는 ①타임아웃을 사용할 한 가지 문제 행동을 정하고 ②타임아웃 장소로 사용할 따분한 공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구석진 거실 모퉁이 한 곳을 타임아웃 장소로 정할 수도 있고요. '생각하는 의자'를 정해 벽을 보고 앉게 할 수도 있어요. 이때 아동에게 무서운 장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니 주의하세요. 그 다음으로 ③아동에게 타임아웃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문제 행동 나타났을 땐 '그대로 멈춰라!'

문제 행동이 나타나면 타임아웃을 실제로 적용해야 하는데요. ④10초 이내에 10마디 이하를 사용해 아이를 타임아웃 장소에 보내고 ⑤휴대용 타이머로 시간을 맞춰 아동이 들을 수 있는 곳에 둡니다. 이때 타이머 시간은 아동의 연령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는데요. 4세 아동의 경우 4분, 5세 아동은 5분 정도로 정하면 적당해요. 타이머는 아이가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1~2m 떨어진 곳에 두는 게 좋아요. ⑥부모는 타이머가 울리기를 기다리면서 그동안 아이에게 아무런 관심도 나타내지 않습니다. ⑦타이머가 울린 후, 타임아웃 장소에 간 이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가 취한 행동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전문가들은 "타임아웃을 통해 아이가 일정 시간 동안 혼자 있으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동시에 흥분한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다"면서 "부모 또한 잠시 시간을 가지면서 안정된 상태에서 훈육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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