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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잘못하면 '세균고'..올바른 냉장고 사용법

"괜찮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돼!"

음식 보관 필수품인 냉장고. 가끔은 냉장고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마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웬만한 음식은 냉장고에 넣기만 하면 며칠은 아무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냉장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사용했다간 오히려 보관한 음식과 재료에 세균이 득실거릴 수 있답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한 냉장고 관리&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용량의 70% 이하만 사용·투명 용기 및 비닐에 보관

우선 냉장고 속에 보관 중인 음식과 식재료를 수시로 점검하는 거예요. 사실 어렵지는 않지만 가장 귀찮은 일이죠. ㅎㅎ 요즘 냉장고들은 워낙 용량이 크다 보니 저~ 안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뒀다가는 식재료와 음식이 상해서 냄새도 나고 세균이 생길 수 있답니다. 따라서 사흘에 한 번 정도는 냉장고를 점검해 보세요.

냉장고를 점검하기 편리한 방법 몇 가지를 전해드리면, 우선 냉장고를 늘 '가볍게' 유지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즉, 너무 많은 내용물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게 바람직해요.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냉장고 가용 용량의 70% 정도만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그러려면 한꺼번에 장을 많이 봐서 오래 보관하는 것보다는 2~3일 정도 먹을 분량만 장을 보고 재료를 빨리 소진하는 게 좋아요. 아이 키우랴 일하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온라인 장보기' 등을 활용하면 조금 더 쉽게 장을 볼 수 있답니다.

또 가능하면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 용기와 비닐을 사용하세요. 내용물이 보이지 않으면 있는지 몰라서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또 구매하거나 오래도록 보관하다 결국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생겨요.

마지막으로 냉장고 안쪽은 키가 높은 용기를 놓고 바깥쪽으로 나올수록 키가 작은 용기를 보관하면 조금 더 쉽게 냉장고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적정 냉장온도 0~5°C·냉동온도 –18°C 이하

혹시 냉장고의 적정온도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선뜻 대답하지 못할 거예요. 대부분 냉장고를 사고 나면 그 상태 그대~로 10년 이상씩 쓰는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냉장고의 적정온도는 냉장온도 0~5°C, 냉동온도 –18°C 이하입니다. 적정온도로 설정해 두지 않으면 보관 중인 식재료나 음식물이 여름에는 쉽게 상하거나 겨울에는 얼 수 있어요.

음식과 식재료 보관법도 중요해요. 우선 뜨거운 음식은 바로 밀폐해서 냉장고에 넣지 말고 식힌 후 보관해요. 이렇게 조리한 뒤 냉장보관한 음식도 여름엔 5일, 겨울에는 7일 안에 먹는 게 건강에 좋아요. 그 이상 되면 냉장고 안이라도 음식물이 상할 수 있고 미생물이 번식할 수도 있다고 해요.

조리하지 않은 육류나 닭, 생선, 새우 등의 어패류의 냉장보관 기간은 최대 이틀! 따라서 냉장 보관 후 이틀 안에 모두 조리해서 먹어야 하고요. 이들 식재료를 용기나 비닐 등에 보관할 때는 한꺼번에 넣어두고 먹을 때마다 꺼내 쓰는 것보다 한 번 먹을 만큼 나눠 담아두고 하나의 용기(혹은 비닐)에 담긴 재료를 한 번에 모두 쓰는 게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음식물 쓰레기 냉장·냉동 보관은 금물!

많은 분들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냉장실 혹은 냉동실에 보관하는데요. 이는 매우 매우 잘못된 방법이에요.

여러 실험 결과 냉장실과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한 후 해당 칸의 세균을 측정했더니 기준치의 50배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해요. 특히 음식물 쓰레기 속 세균들이 제대로 밀봉하지 않은 식재료나 음식으로 옮겨가 번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는 될 수 있으면 개수대에서 보관하고 가능하면 빨리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에 버리세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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