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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베리아? '세탁기 동결' 예방&해결법

지난해 겨울은 '서베리아(서울+시베리아)'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무지무지 추웠었죠. 그런데 기상청의 예보를 보니 올겨울은 작년보다 조금 더 추울 수 있다고 하네요. 헉!

사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면서 이런 기상청의 전망이 틀린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스멀스멀 나왔는데요. 지난 주말을 보낸 뒤부터 이런 의심의 말들은 쏘~옥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만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고요. 칼바람도 그런 칼바람이 없을 정도로 매섭더라고요.

이런 와중에 안타깝게도(?)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세탁기·건조기 동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입장인지라 어쩔 수가 없나봐요. 작년엔 준비 없이 북극 한파에 당했지만, 올해는 세탁기와 건조기 동결 예방법부터 동결 시 해결법까지 먼저 알고 가는 게 어떨까요! 우선 세탁기부터 살펴보시죠.

◇추운 겨울, 매일 빨래 하려면?..세탁기 동결 예방법!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세탁기를 돌려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빨랫감이 쌓여서 정말 난리가 날 거예요. 그래서 추운 겨울 세탁기가 얼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게 가장 좋아요.

우선 삶음 모드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따뜻한 물이 급수 호스를 타고 돌면서 세탁기 내부에 살짝이라도 언 얼음을 녹여주거든요. 그리고 세탁기를 다 사용한 후 기계나 호스 내부에 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완벽히 제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수도꼭지나 호스를 비닐이나 천 등으로 감싸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세탁기 사용 후 남은 물 빼는 법

우선 세탁기를 사용한 후에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을 없애는 법부터 알아볼게요.

①수도꼭지를 잠그고 급수호스를 빼낸 뒤 끝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해 호스 속 물이 모두 흘러나오도록 해요.

②배수 호스 역시 끝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해 내부 물을 모두 빼내요.

*드럼세탁기는 서비스 커버 안의 잔수 제거 호스 마개를 열어 물을 빼내야 해요.

③세탁기 전원을 켜고 '동작' 버튼을 눌러 약 1분간 세탁기를 돌려요. 이후 전원을 껐다가 다시 전원을 켜고 '탈수' 버튼을 눌러 1분간 다시 세탁기를 돌려요. 이렇게 하면 세탁기와 배수 호스에 남아 있는 물을 완벽히 없앨 수 있답니다. 빨래를 다 한 뒤에도 다시 전원을 켜고 위와 같은 순서로 다시 세탁기를 가동해 세탁기 내부의 물을 모두 제거해 주세요.

④전원 플러그를 뽑으면 끝~!

◇'꽁꽁 언 세탁기' 이렇게 녹여요!

이렇게 세탁기 동결을 막기 위해 평소에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세탁기가 꽁꽁 얼어버렸다면, 우선 세탁기의 급수구와 세탁조, 배수구 중 어떤 곳이 얼었는지 확인한 후 부위에 맞게 녹여야 해요.

△세탁기 동결, 간단한 확인법

-통돌이=세탁조 안에 물 3~4컵을 넣고 탈수를 시켰을 때 배수 호스로 물이 나오지 않으면 배수부가 얼어붙었을 가능성이 커요. 또 헹굼을 누르고 세제통을 앞으로 당겼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급수부가 얼었을 확률이 높답니다.

-드럼세탁기=잔수제거 호스 마개를 열었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배수부가, 헹굼 버튼을 누른 후 세제통을 앞으로 당겼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급수부가 얼었을 가능성이 커요.

이제 본격적으로 부위별로 얼어있는 세탁기를 녹이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세탁조

-통돌이=세탁조 안에 들어 있는 물과 빨랫감 등을 모두 빼내세요. 물을 퍼내려면 바가지나 세숫대야가 필요하겠죠. 그런 후 세탁조에 50~60℃ 의 뜨거운 물을 1/3가량 채우고 3~4분 정도 기다리세요. 이때 뜨거운 물에 손이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탈수 모드'를 선택해 세탁기를 돌리세요.

-드럼세탁기=세탁조 내부 고무 파킹(문의 아랫부분)이 있는 부분까지 50~60℃ 의 뜨거운 물을 채우고 1~2시간 정도 기다려요. 이후 서비스 커버 안의 잔수 제거 호스 마개를 열어 물을 빼내세요.

△급수구

급수구와 세탁기를 분리한 후 수도꼭지부터 급수구 끝까지 타월이나 걸레로 두르고 그 위에 50~60℃의 뜨거운 물을 2~3회 반복해서 부어요. 헤어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배수구

배수 호스를 들어 따뜻한 물을 안에 살살 부어요. 역시 헤어드라이어나 고무로 된 핫팩을 이용해 호스를 녹이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그 밖에 알아둬야 할 세탁기 동결 예방 팁!

△세탁 전 해동 여부 파악 후 빨랫감 넣기

겨울철 세탁기가 얼어 있는지 모르고 세탁기를 돌렸다가 세제에 뒤범벅된 빨랫감을 손빨래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는 빨래하기 전 세탁기가 얼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우선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가 얼었는지 확인하고요. 이후 세탁기 '헹굼' 버튼을 눌러 급수부 상태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배수구로 물이 빠지는지도 확인한 후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그때 세탁기를 돌리세요!

△급수구 수도꼭지 잠그는 습관 들이기

많은 가정에서 세탁기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급수구의 수도꼭지를 열어두는데요. 그러면 수도꼭지와 급수구 호스 안에 차 있는 물이 얼어버린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귀찮지만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항상 잠그는 걸 잊지 마세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땐 수건으로 감싸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물이 고이기 쉬운 세탁기 고무파킹 등 세심히 닦기

물기가 고이기 쉬운 곳은 얼음이 생기기도 좋아요. 그러니 세탁기 문 부분에 있는 고무패킹 등에 물기가 없도록 걸레 등으로 닦아 내어 마른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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