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N조이
엄마도 훌쩍 떠나고 싶은 겨울 해외 여행지 5

겨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이 여행 비수기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죠. 아이들 유치원, 학교 방학에 맞춰 겨울 휴가를 미리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올리브노트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특별한 축제가 있는 중국·일본·이탈리아

여행 일정을 길게 잡을 수 없다면 비행시간이 짧은 중국, 일본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를 먼저 고려하게 되는데요. 매년 1~2월 중국과 일본에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의 빙등제, 삿포로 눈축제가 각각 열립니다.

1985년부터 시작된 빙등제는 매년 1월 개최되는데요. '빙등'(氷燈), 이름 그대로 거대한 얼음과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축제입니다. 세계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1500점이 넘는 얼음 조각을 만들어 전시하죠. 특히 밤에는 얼음 조각의 안과 밖에 설치된 조명에 불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삿포로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데요. 1950년부터 매년 2월 초 눈축제가 열립니다. 국제 눈 조각 경연대회, 얼음 조각 경연대회가 가장 대표적인 행사로 여기에 쓰이는 눈의 양이 무려 5톤 트럭 7000대 분량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유를 부려 1주일 이상 장기 휴가를 낼 수 있다면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나보세요. 이탈리아에서 약 10일 동안 열리는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은 앞서 소개한 두 축제보다 역사가 훨씬 오래됐습니다. 1268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축제에 속합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화려한 가면과 옷을 입고 베네치아 곳곳을 누비며 광장을 가득 메우는 것으로 유명하죠.

MOM'S TALK

"삿포로는 온천이 많아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이 유명하고요. 애들이 어리면 사실 도쿄타워, 오사카성 등 아무리 유명한 관광명소를 가더라도 큰 감흥이 없거든요" (ID 우리**)

"빙등제에서 대륙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가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에 푹 빠져 함께 몇 바퀴를 돌았는지… 아이가 맨손으로 얼음, 눈을 너무 오래 만지면 동창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ID ****10)

◇따뜻한 날씨의 세부·호주

추운 겨울엔 따뜻한 기후의 동남아시아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죠.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등 동남아 일부 지역은 10월부터 12월까지 계절상 우기에 속합니다.

통상 동남아 여행은 우기를 피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세부는 연평균 27℃가 넘고 대체로 날씨가 좋은 편인데다 건기와 우기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요.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대해서만 잘 대비한다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죠. 동남아 우기 여행의 최대 장점은 가격인데요. 항공권은 물론 호텔과 리조트 가격이 건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남반구 여행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겨울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죠.

특히 이 나라에서 보내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이색적인 풍경인데요. 최근엔 반팔 옷을 입은 산타보다 눈길을 끄는 것이 '박싱데이'(Boxing Day)라고 합니다. 호주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열리는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26일로 지정돼 있는데요.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면 다음 날로 미뤄서 쉴 정도로 큰 이벤트로 꼽힙니다. 대부분의 상점에서 70~80%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팔기 때문에 명품 매장 앞에 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도 볼 수 있다는군요. 여행도 즐기고 갖고 싶던 물건도 저렴하게 득템한다면 일석이조겠죠.

MOM'S TALK

"아이가 어릴 땐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괌이나 세부를 추천합니다. 세부는 아이 18개월 때 다녀왔는데 리조트에만 있어도 좋았어요" (ID ****17)

"호주 브리즈번은 아기랑 여행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도 인상적이었지만 박물관, 미술관이 무료에다가 공공수영장 등 공원 시설이 끝내주고요. 쇼핑몰, 식당 등 대부분 경사진입로가 마련돼 있어서 유모차가 다니기에 편했어요" (ID viva***)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