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일본으로 단풍여행?..'풍진 접종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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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일본으로 단풍여행?..'풍진 접종 꼭 하세요!'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8.10.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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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최근 둘째를 가진 애둘맘이에요. 둘째가 태어나 완전한 넷이 되기 전 가까운 일본으로 단풍 여행을 갈 계획인데요. 요즘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큰 아이는 지금까지 예방접종을 빼먹지 않고 다 맞았는데요. 뱃속 아이가 걱정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말부터 일본 내에서 풍진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함에 따라 풍진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의 경우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일본 내 풍진 감염자 수는 770명으로 확인됐는데요. 특히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도쿄가 2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바현(179명) △가나가와현(80명) △사이타마현(54명) 순이었습니다. 

풍진은 바이러스성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2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와 의사는 감염을 확인하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말할 때 입에서 나온 분비물로 전파되며 전염력이 강해 집단 내 발생률이 높은데요. 귀와 목 뒤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통증이 시작되고 얼굴과 몸에 연분홍색의 발진(홍반성 구진)이 나타납니다.

대체로 증상이 나타난 뒤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임신부의 경우는 다른데요. 임신 첫 3개월 안에 감염되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임신 초기 산모가 풍진에 걸린 태아의 85%에서 자궁 내 발육부전, 백내장, 난청, 선천성 심장질환, 폐동맥 협착, 소두증, 간비종대 등 선천적인 기형 증상이 나타났고요. 최악의 상황엔 사망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여행 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MMR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유아는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하고요.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고려해 4~6주 후에 출국해야 합니다. 

풍진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생백신(MMR 포함) 접종을 해선 안됩니다. 

MMR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접종 (MMR)을 받고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작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국가로 인증 받았고 2013년 이후부터는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2명의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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