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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노트]'단풍과 가을꽃의 조화'..은화삼CC, 최고의 가을코스
  • 이경민 골프 객원기자
  • 승인 2018.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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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삼 CC 입구 모습

◇골프 코스 정보

- 코스 이름 및 지역 : 은화삼 컨트리클럽(경기도 용인시 소재)

- 그린피 : 인당 19만원(평일 기준)

- 캐디비 : 팀당 10만원(신입캐디로 캐디비 2만원 할인)

- 카트비 : 팀당 9만원

은화삼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만든 서구형 컨트리클럽이다. 아놀드 파머가 그의 명예를 걸고 직접 시타하면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이 대표를 맡고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조경이 아름답다. 은화삼이라는 이름은 풀빛 푸른 은(蒑), 꽃 화(花), 수풀 삼(森)의 한자를 조합한 것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플레이하는 동안 눈 앞에 펼쳐지는 꽃과 풀,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을 풍경에 마음이 평온하고 풍요로워졌다.

아름다운 조경 때문인지 여성 고객이 많다. 플레이 당일 앞 팀도 여성 회원들이었다. 인근 골프장에 비해 남자 캐디가 많은 것도 은화삼의 특징이다.

◇코스 상태

- 그린상태(9/10점) : 그린의 잔디 상태는 보통이었지만 아기자기한 경사로 인해 퍼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홀이 많았다. 홀컵의 위치에 따라 퍼팅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재미가 있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 페어웨이(9/10점) :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 사이로 길게 뻗은 페어웨이는 잘 자란 잔디 덕에 선명했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더라도 경사도에 따라 세컨샷이 어려울 수 있으니 신중한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

- 러프/벙커(8/10점) : 러프의 잔디도 짧은 편이어서 어렵지 않게 다음 샷을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러프가 있는 곳의 지형이 까다로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은 쉽지 않아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벙커도 잘 정돈돼 있고 모래의 질도 좋은 편이다.

- 티박스( 6/10점) : EAST 7번홀은 파4 홀임에도 불구하고 티박스에 매트가 깔려있다. 회원제 골프장임을 감안한다면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 코스 난이도(8/10점) : 오랜 시간 자라온 나무들로 둘러싸여 자칫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세컨샷이 어려울 수 있다. 페어웨이에 공이 올라가더라도 경사지에 따른 공격적인 세컨샷을 한다면 스코어를 줄이기 쉽지 않은 골프장이다. EAST 파3 8번홀은 온그린이 되지 않는다면 혹처럼 솟거나 협곡처럼 경사진 곳에서 파세이브를 하기 힘들 수 있다.

- 경치/코스관리(9/10점) : 이름처럼 자연과 잘 어우러진 골프장이다.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골프장 곳곳을 물들이고 있다.

'가을 골프는 빛내서라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동반자들, 날씨, 경치가 모든 것이 완벽해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한 기분이 들었다.

◇시설 및 서비스

- 클럽하우스(9/10점) : 1993년 6월에 개장해 2014년 리모델링을 했다. Y자형 건축물이라고 소개돼 있지만 그 모습 전체를 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Y자형 구조라 건물 어디에서도 막힘없이 밖을 내다볼 수 있다.

- 라커룸/사우나(9/10점) : 처음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넓은 홀이 있어 라커룸이 아닌 줄 알았다. 크고 정갈한 사우나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동선과 공간이 잘 구분돼 있다.

- 식당/그늘집(7/10점) : 시그니처 메뉴가 없어 아쉬웠다. 식당의 점심 메뉴는 평범했고 그늘집에서의 음식은 양이 적어 아쉬웠다.

골프장 입구를 들어서면서 왼쪽에 보이는 나무 조각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클럽하우스를 들어서는 순간 지배인처럼 보이는 직원의 중후한 인사를 받을 수 있었다. 리조트처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시설과 서비스 내내 눈을 맞추며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총평 (8.5/10점)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골프를 치기에도 더없이 좋은 날씨다. 마치 소풍 나온 기분마저 든다. 개인적으로 은화삼CC는 시간에 쫓겨 라운딩 후 식사만 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이름부터 코스까지 찬찬히 살펴보니 그 모든 것의 아름다움이 기억에 남는다. 은화삼 CC에서 라운딩 계획이 있는 골퍼라면 추천할 만하다.

이경민 골프 객원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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