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이 덕지덕지' 우리 아이 스케일링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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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이 덕지덕지' 우리 아이 스케일링 해도 될까요?
  • 임지혜 기자
  • 승인 2018.07.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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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는 A씨. 최근 아이의 구강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치석이 심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아이의 치아를 자세히 살펴보던 치과의사는 윗니가 누렇게 착색되기도 했다며 스케일링을 추천했다. A씨는 아이의 영구치가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스케일링을 해줘도 괜찮을지 걱정이다.

치아의 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끈하게 연마해 주는 치주병 예방법을 치면세마 또는 스케일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케일링이 왜 중요할까.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난 후 치아를 깨끗이 닦지 못하면 음식물의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 세균 덩어리의 막(치태)을 형성하는데 이 세균 덩어리가 단단한 돌처럼 석회화돼 치아와 잇몸 사이에 들러붙는 것을 흔히 치석이라고 한다. 

치석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쉽게 생긴다. 특히 어린이들은 칫솔질이 서투르기 때문에 구강 내부가 청결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치석은 일반적인 칫솔질을 통해서는 제거가 어려운데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하면 그 부위부터 잇몸병과 충치가 생기기 쉽다. 또 심하게 진행되면 턱뼈가 흡수돼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관리를 잘 해야 하는 이유다. 

양치질을 구석구석 꼼꼼히 잘하는 것이 첫째로 중요하지만, 이미 치석이 생겼거나 착색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어린 연령이라 하더라도 치과 전문의 소견에 따라 정기적인 예방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과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한 치과 전문의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치석이 심하게 끼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성인처럼 전체 입안을 스케일링하는 것보다 치석이 생기는 부위만 약하게 부분 스케일링을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 자녀의 스케일링이 꺼려지는 것은 치료 중 발생하는 통증도 한 몫한다. 한 번쯤 스케일링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치석의 부착 정도와 위치, 환자의 민감도에 따라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선 아무래도 아이가 스케일링 치료를 하면서 받을 스트레스나 통증이 걱정된다.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인 첫째 아이가 처음 스케일링을 받았을 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사실 조금 놀라웠다. 문제가 되는 치아만 스케일링을 하기 때문에 치료 시간도 굉장히 짧았다. 물론 아이마다 치료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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