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데 콧물 줄줄' 코 흡인기 어떻게 사용할까?
상태바
'여름인데 콧물 줄줄' 코 흡인기 어떻게 사용할까?
  • 임지혜 기자
  • 승인 2018.07.11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철에도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은근히 많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자주 사용하게 되다 보니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심해져 감기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사이에서 콧물을 흘리고 있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대개 코막힘과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은 혼자서도 코를 풀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콧물이 심하면 숨도 제대로 못 쉬어 보채기 마련이다. 이렇게 콧물 증상이 심할 땐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는 것이 우선이지만, 병원에서 24시간 아이의 콧물만을 돌봐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가정이 응급 시 코 속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흡입기를 준비해둔다. 

콧물 흡입기(코 흡인기)는 아이가 코막힘으로 힘들어할 때 때마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했을 땐 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종류는 전동식과 수동식으로 나뉜다. 전동식은 전원을 켜 기기 본체 내부에 장착된 흡인 펌프에서 발생하는 진공 흡인압력을 이용, 콧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반면 수동식은 보호자가 흡입기 입구를 아이 콧속에 넣은 후 입으로 빨아들여 발생하는 압력으로 콧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동식 콧물 흡입기.

콧속에 기계를 투입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만큼 아이의 거부감이 덜한 방식을 선택하는 게 좋다. 개인적으론 보호자의 호흡을 통해 압력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수동식 콧물 흡입기를 수년째 사용하고 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의 경우엔 전동식 콧물 흡입기의 압력이 너무 세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콧물 흡입기는 하루에 얼마나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의 코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흡입기를 자주 사용할 경우 자극으로 인해 코안 점막이 부어오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콧속은 어른에 비해 매우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흡인하면 심한 경우 출혈이 날 수도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종 콧물 흡입기를 사용해도 콧물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엔 식염수를 2~3방울 정도 코안에 떨어뜨려 콧물이 부드러워지게 한 다음 약 1~2분 후 흡입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아이를 눕힌 상태에서는 식염수를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렇게 해도 흡인이 잘 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로 인해 코 벽 점막이 부었거나 다른 증상이 원인일 수 있으니 억지로 콧물을 빨아들이려 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이가 여럿인 경우엔 콧물 흡입기 사용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아이에게 흡입기를 사용했다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를 한 후 다른 아이에게 사용해야 한다.

영·유아용 콧물 흡입기 관리방법(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다음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콧물 흡입기 관리법이다. 

△흡입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해야 하며 사용 설명서에 따라 분해해 기기 내부의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세척 후 완벽히 건조한 뒤 조립하고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제품을 사용할 때엔 본체 및 구성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사용하고 고장 시에는 제품 구입처 등에 문의해 수리받아야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