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키즈 육아
지글지글 가마솥 더위 피해 '어린이 도서관' 여행 떠날까?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실내에서 아이와 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도서관은 지루한데'라는 생각은 오산! 무료로 책도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도 부모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청구기호만 알면 아이 스스로 책 찾기 '척척'

어린이 도서관에는 수백, 수천 가지의 도서가 비치돼 있습니다. 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으면 되죠.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부모가 직접 책을 선택하지만 글씨를 읽을 줄 아는 아이들에겐 스스로 책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알아서 찾아 읽을 수 있어 덕분에(?) 부모는 편히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도서관에서 책을 찾기 위해선 먼저 PC나 모바일로 청구기호를 검색해야 합니다. 청구기호는 도서관이 소장하는 책을 구별하기 위한 번호로 책을 찾을 때 위치를 알려주고 그와 연관된 다른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별치기호=책의 특성이나 이용목적에 따라 별도의 장소에 책을 보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도서 청구기호의 제일 앞에 쓰이는데요. 예컨대 '유'는 유아도서라는 의미죠.
△분류기호=한국십진분류법(KDC)을 이용해 주제가 비슷한 도서를 한곳에 모아둔 표시입니다. 분류기호 800은 '문학'에 해당되며 동화와 관련된 책이 모여있는 곳을 의미하죠.
△저자기호=저자명을 문자와 숫자 등으로 나타낸 기호입니다. 한글은 가나다순, 숫자는 작은 순서가 앞에 있습니다.
△권차기호=시리즈로 나온 책인 경우 번호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1은 첫 번째 책이란 얘기죠.
△복본기호=같은 책이 여러 권 있을 때 순서를 정하는 번호입니다.

서가의 가장 왼쪽 윗단은 책을 꽂는 시작점입니다. 가장 윗단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책이 꽂히고 제일 밑까지 다다르면 바로 오른쪽 옆 가장 윗단부터 다시 꽂히기 시작합니다. 손에 적어 든 청구기호를 들고 해당 청구기호가 적힌 서가에 앞에 섰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한글의 가나다순, 영어의 알파벳순으로 살펴보면 아이 혼자 쉽게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친절한 도서관' 찾아가는 대여 서비스

책을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은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간혹 도서관에서 책을 다 읽지 못했거나 다음 권을 읽을 차례가 돼 아이들이 책을 빌려 가고 싶다고 말할 때가 있죠. 대여 기간만 넘기지 않는다면 책을 빌리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대출 불가인 책일 땐 다소 난감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럴 땐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상호대차는 방문한(할) 도서관에 없는 책을 가지고 있는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 신청해 가까운 공공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관내 도서관 책을 택배를 통해 대출, 반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임신 8개월 이상, 자녀 생후 12개월까지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책만 읽는 곳 NO' 도서관 변신은 무죄

어린이 도서관에 가면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실내놀이터부터 공연장, 문화교실, 작품전시 등 즐길거리가 꽤 많은 편이죠.

도서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개봉한지 얼마 안 된 최신 어린이 영화와 인형극을 매주 여는데 도서관 홈페이지나 관내 안내문을 통해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평일에 열린다는 점이 워킹맘으로선 아쉬운 부분이네요. DVD실을 이용하는 것도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신작 DVD를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 도서관엔 아이들이 책을 소리 내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식당, 수유실, 어린이 화장실까지 전부 마련돼 있습니다. 책 보기부터 영화 보기, 밥 먹기가 전부 해결되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임지혜 기자  limjh@olivenote.co.kr

<저작권자 © 올리브노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