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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아빠 실전 육아팁-'트림시키기'

이번엔 앞서 예고했던 대로 아이에게 분유를 먹인 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트림시키기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저도 요즘 새벽에 둥이에게 수유를 하다 깜빡 잠이 들어 뒤늦게 트림을 시켜주고선 미안해하는 경우가 많네요. 얘들아~ 미안^^;;

①왜 트림을 시켜줘야 할까요?

트림시키기가 왜 중요한지부터 제대로 알아야겠죠.

신생아들은 식도가 짧은데다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올라오지 않게 졸라매는 괄약근의 힘이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분유를 먹은 후 토하기 쉽죠. 게다가 매일 같이 누워 있으니 더 쉽게 토할 수 밖에요. 분유 수유 중 젖병에 든 공기로 인해 장에 가스에 차서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림은 위로 들어간 공기를 입으로 배출하게 해 늘어난 위를 좀 더 여유 있게 만들어주죠. 그래서 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트림은 6개월 이전의 모든 아기에게는 해주는 게 좋습니다. 육아 전문가들은 생후 5개월까진 아이를 꼭 안아서 트림시켜주되 아이가 혼자 앉을 수 있게 되면 일부러 트림을 시켜줄 필요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②트림은 어떻게 시키면 될까요?

저도 분유 수유를 갓 시작했을 땐 병원 간호사님들과 조리원 선생님들의 반복된 설명과 예시에도 트림을 제대로 시키지 못해 답답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익숙해지니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둥이가 마치 어른처럼 큰 소리를 내며 트림을 할 땐 제가 트림하는 마냥 시원한 느낌까지...^^

트림을 시키려면 먼저 한 손으로 아이 엉덩이를 받쳐 세워 안아든 뒤 다른 한 손으로 등 한복판을 살살 만지거나 톡톡 두드려주세요. 등 한복판에서 위로 손을 쓸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아이는 5~10분 내로 트림을 합니다.

아이가 트림을 잘하지 않는 편이거나 수유 중 깊은 잠에 빠져 트림을 하지 않는다면 몸을 세워 등을 두드리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세요. 꼭 큰 소리로 트림을 하지 않더라도 10~15분가량 등을 두드려주면 중력에 의해 분유가 몸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이가 쉽게 토하지 않습니다.

③트림을 하고 나서도 토한다면?

트림을 하고 나서도 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위 식도 역류일 가능성이 큽니다. 의학적 관점에서 1세 미만의 아기 중 90%에서 관찰된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크면서 대부분 6개월경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지레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해요. 제 아이들도 확실히 커가면서 덜 토하는 듯합니다.

그래도 자주 토한다면 수유량이 많은지 확인한 뒤 소량씩 자주 먹이거나 트림 후 곧추세운 자세로 안아주시면 좋습니다. 트림을 하고 나서 딸꾹질을 하기도 하는데요. 분유를 먹을 때 삼킨 공기가 빠지면서 딸꾹질을 하는거니 이 또한 너무 걱정하시마시고요.

김기훈 기자  core8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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