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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다녀온 드래곤시티, 제 점수는요?
출처=서울드래곤시티 홈페이지

기다리던 5월이 시작됐습니다.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인 7일, 석가탄신일인 22일까지 총 3일의 연휴가 생겼는데요. 징검다리 연휴라 휴가를 하루 이틀 더 쓰면 해외여행도 갈 수 있지만 어린아이를 둔 경우엔 멀리 가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근 엄마 아빠들 사이에선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호캉스(호텔로 휴가를 떠나는 것.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를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이하 드래곤시티)'는 지난해 지어져 굉장히 깨끗하고 탁 트인 뷰가 육아 스트레스를 풀기 그만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더군요.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해야겠죠? 그래서 직접 가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와 함께 쉬기에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 여행을 올 예정인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최적의 숙박시설이지 않을까 합니다. 용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호텔로 연결되고 서울 시내 중심에 있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이죠. 탁 트인 서울 전망도 마음껏 볼 수 있고요!

드래곤시티에는 이비스, 노보텔, 그랜드 머큐어 등 총 3개의 호텔이 같이 있는데요. 특히 노보텔은 유명 래퍼 도끼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드래곤시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사람 조형물(위 사진)을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이 그랜드 머큐어 호텔이고요. 왼쪽이 이비스, 왼쪽 끝이 노보텔입니다.

이비스는 저가, 노보텔은 중가, 그랜드 머큐어는 고가의 호텔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말 1박 기준 가격은 이비스 10만원대, 노보텔 20만원대, 그랜드머큐어 30만원대인데요. 같은 급의 다른 호텔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아마도 지리적인 위치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은데요. 드래곤시티는 용산 전자상가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주변이 아직 개발 중인 상태라 찾아가다 보면 '5성급 호텔이 있을만한 곳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세 곳 중 그랜드 머큐어 호텔로 선택했는데요. 이유는 끝까지 읽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ㅎㅎ)

그랜드 머큐어 호텔 로비입니다. 체크인 방식은 다른 호텔들과 다르지 않은데 새로 오픈한 호텔이라서 그런지 직원들이 아주 친절했습니다.

전반적인 호텔 분위기는 중국풍입니다.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게 분명하네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과 금색(노랑)을 아주 많이 쓰면서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할까요?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의 호텔을 찾는다면 이곳은 비추입니다. (^^;;)

또 완벽한 방음을 원한다면 이곳은 비추인데요. 방음이 확실히 되지 않아 야밤에 조금 소란스러웠습니다. 자다가 깰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예민한 성격이라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랜드 머큐어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저는 가장 낮은 주니어스위트로 선택했는데요. 주니어스위트엔 조식과 클럽라운지 이용권이 포함돼 있지 않아 좋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저는 전자랜드에 있는 뷔페와 남산 근처 아기자기한 카페에 갈 예정이었기에 굳이 수페리어스위트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호텔 안에서만 즐기겠다!'는 생각이라면 수페리어스위트 이상급으로 선택해 클럽라운지와 조식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주니어스위트의 내부 모습입니다. 킹사이즈의 침대가 배치돼 셋이서도 충분히 잘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4명이라면 엑스트라베드가 필요하겠죠. (저 옆에 있는 긴 소파도 편하긴 합니다ㅎㅎ)

소문대로 전망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커튼을 열자 펼쳐지는 서울 도심 전망에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더군요. 사실 이 호텔은 '한강뷰'가 압권이라고 들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산타워와 북악산 전망을 보고 싶어서 도심 뷰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전망과 청결도는 이비스와 노보텔, 그랜드 머큐어 모두 좋다고 합니다. 다만 방과 편의 시설의 퀄리티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가성비를 따진다면 이비스나 노보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랜드 머큐어가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는! 사진과 같이 간편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레지던스형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재료만 있으면 5첩 반상 정도는 충분히 차릴 수 있도록 요리기구가 준비돼 있더군요.

식기를 비롯한 물품은 모두 2인 기준으로 준비돼 있는데요. 대부분 아이 식기는 따로 챙길 테니 크게 문제 되지 않겠죠.

전기밥솥도 있고, 냄비 2개에 프라이팬, 감자 깎는 칼, 집게 등도 구비돼 있었습니다. 조리기구들의 상태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실 호텔까지 와서 밥하기는 누구든 싫어할 겁니다. 그래서 부엌은 불필요할 수도 있죠. 저 역시 요리는 하지 않았지만 간편식을 먹기에는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흡족했던 건 세탁기였습니다. (ㅎㅎ) 아이 옷을 자주 갈아 입히기 때문에 여행 한 번 다녀오면 집에서 빨래하느라 이틀은 걸리는데요. 이렇게 바로바로 빨 수 있도록 세탁기가 마련돼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건조대도 준비돼 있더군요.

화장실 규모와 디자인 등은 보통 호텔과 비슷했는데요. 깨끗한 게 참 좋았습니다. 또 샤워하면서 내려다보는 서울 도심 뷰는 상쾌함을 더하더군요.

요건 무료 휴대폰인데요. 국제통화는 물론 국내통화까지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호텔과 외부 모두에서 쓸 수 있고요. 하지만 걸기 전용이라는 것! (ㅎㅎ) 이 서비스는 외국인들에게 훨씬 메리트 있을 것 같았습니다.

편의시설도 둘러봐야겠죠? 호텔 투숙객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키즈라이브러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의 오픈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참고로 사우나엔 아이(16세 미만)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으니 이용을 원한다면 부부가 돌아가면서 다녀와야 합니다. (ㅎㅎ)

호텔 6층에 있는 수영장 내부 모습입니다. 그랜드 머큐어 호텔엔 아쉽게도 실외 수영장이 없고요. 실내 수영장도 규모가 조금 작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아이가 놀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깨끗하다는 것! 가장 큰 장점이죠. 한쪽에 작은 키즈풀이 있고 자쿠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바로 '키즈라이브러리'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곳이었습니다. 3층 클럽라운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유아부터 성인들까지 볼 수 있는 책들이 구비돼 있었는데 호평을 받은 책이 많이 보여 도서 선택에 신경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녀와 보니 드래곤시티가 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호텔로 꼽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도심 속에 있고 아이파크백화점과도 가까워 너무 지루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임성영 기자  rossa83041@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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