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향긋 쌉싸름한 '봄의 전령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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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향긋 쌉싸름한 '봄의 전령사' 쑥
  • 김기훈 기자
  • 승인 2018.03.0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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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우내 움츠러 있던 몸이 요즘 들어 오후만 되면 나른해지는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오나 봅니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봄나물들이 연이어 진열되고 있고요. 오늘은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쑥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쑥은 국화과의 다년초 식물인데요.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이용된 역사가 길고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흙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쑥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기도 하고요. 쑥은 음식으로는 물론 약용으로도 즐겨 쓰일 정도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선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신진대사를 돕습니다. 덕분에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죠. 아울러 해독 능력이 뛰어나고 수족냉증과 대하증, 생리통 등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합니다. 부인병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이 먹으면 좋겠네요.

쑥의 영양성분과 효능, 조리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영양성분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C와 E, B, A 등이 다량 함유. 엽산과 인, 철분, 칼륨, 칼슘 등을 비롯해 식이섬유와 베타카로틴 등도 많이 들어있는 편

△효능
①신진대사 증진 및 다이어트=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다이어트에 효과적
②부인병 예방 및 치료=정유 성분인 시네올이 산모의 자궁수축, 생리통, 수족냉증, 대하증 등의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
③항균 작용 및 피로 회복=대장균과 디프테리아균 등의 생장을 억제하고 피로 회복과 에너지 생성 등에 효과
④감기 예방 및 노화 방지=비타민 C가 환절기 감기 예방을 돕고 비타민 A가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및 면역력 증강에 효과
⑤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칼륨이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개선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 효과

△구입요령
길이가 4~5cm 정도로 잎과 줄기가 크지 않은 것. 손으로 비볐을 때 은은한 향이 나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것. 앞뒤나 줄기에 흰색 털이 있으며 만져봤을 때 부드럽고 여린 것이 맛과 향이 좋음. 잎의 색이 진하면 쓴맛이 강하고 식감이 좋지 않으니 피하는 게 바람직

△손질법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려면 데치기 전 소금물에 살짝 담가 사용. 어린 쑥의 경우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에 헹궈 조리. 쓴맛이 강할 경우 하룻밤 물에 담갔다 사용하면 좋음

△조리법
어린 쑥은 국을 끓이거나 개피떡, 쑥떡 등에 사용. 칼국수나 수제비, 샐러드, 부침개, 튀김, 김치 등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차나 케이크 등 디저트에도 넣을 수 있음. 지금 같은 봄철에는 어린 쑥을 이용해 도다리쑥국으로 먹는 것이 별미

△보관법
금방 사용할 쑥은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로 비닐팩에 담아 밀봉한 후 냉장고에서 1~5℃ 정도로 보관하면 3일 정도는 선도 유지 가능. 오래 보관하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 뒤 밀봉하여 냉동 보관

(참조=두산백과·농식품백과사전·식품과학기술대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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