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맡으면 욱!"..임신부 괴롭히는 '입덧'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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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맡으면 욱!"..임신부 괴롭히는 '입덧' 관리법
  • 임지혜 기자
  • 승인 2018.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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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주차에 들어서면서 입덧이 시작됐습니다. 입덧과 함께 두통도 심하게 와 밤에 잠도 자지 못할 정도입니다. 온종일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를 하는데 꼭 24시간 배를 타는 기분이네요. 뱃속의 태아를 생각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음식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심하게 입덧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나요?

A 입덧은 임신 중에 느끼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을 말합니다. 임신부의 약 70~8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죠. 임신 초기(5~6주경)에 시작돼 임신 3개월 말이면 대부분 호전되는데요. 사람에 따라 이후에도 입덧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이 아직 분명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임신 초기 호르몬 변화나 심리적 영향에 의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입덧의 정도가 다릅니다. 출산할 때까지 입덧을 하지 않은 복(?) 받은 임신부가 있는 반면 약하게 혹은 심하게 입덧이 오는 임신부도 있죠. '겨우 입덧인데 그래봐야 얼마나 힘들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입덧이 심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임신부가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도 힘들 정도로 입덧이 심한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실제 입덧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임신부도 있죠. 

입덧할 때 가장 힘든 순간이 바로 식사 시간입니다. 태아를 생각하면 엄마가 잘 먹어야 하는데 냄새에 민감해지다 보니 한 수저 떠먹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 되죠. 냄새가 나는 김치나 생선, 기름진 음식 등은 입덧이 더 심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냄새가 심한 음식을 주의하고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 역시 입덧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음식입니다. 생강 1g 정도를 매일 섭취하면 입덧 치료에 효과가 있는데요. 생강차 같은 따뜻한 음료로 입덧을 진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약처가 제안하는 '입덧하는 임산부의 식사를 돕는 10가지 방법'도 살펴 볼까요?  

①기존과 다른 분위기로 식사 환경을 바꿔 봅니다. 

②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 적은 양을 자주 섭취합니다.

③물은 식사 중보다 식사 전후에 섭취하도록 합니다. 

④첫 끼니는 냄새가 적은 곡류를 섭취합니다. 

⑤음식에 식초와 레몬을 가미해 새콤달콤하게 조리합니다.

⑥냄새가 적은 차가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⑦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되도록 피합니다. 

⑧강한 향신료가 가미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합니다. 

⑨위산의 분비를 자극하는 카페인 음료를 피합니다.

⑩한 번 입덧을 유발한 음식은 되도록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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