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한 이불 덮고 자다간 큰일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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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한 이불 덮고 자다간 큰일 나요
  • 김기훈 기자
  • 승인 2018.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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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아무리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 코~오 자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엄마 아빠의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러나 예쁘다고 바로 곁에서 재우다간 큰일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때는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선 매년 약 3500명의 아기가 자다가 목숨을 잃습니다. 사망의 주된 이유는 영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죠. 안타깝게도 부모가 아기를 재우는 잘못된 습관이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

조사 대상의 60%가 넘는 부모가 아기를 자신들의 침대에 함께 재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기 침구류를 푹신하게 깔거나 두꺼운 담요나 패드를 아기 곁에 두는 부모는 40%, 아기를 바로 옆이나 배 위에서 재우는 부모도 20%에 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기는 생후 100일은 돼야 목을 가누고 몸 뒤집기는 대체로 4~5개월에나 할 수 있습니다. 영아 때는 엄마 아빠와 한 잠자리에서 자다가 자칫 엄마나 아빠의 팔과 다리 등에 눌려 질식할 위험이 큽니다. 품에서 재울 때도 이런 상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CDC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나온 각종 자료에서도 아기가 부모와 한 침대에서 잘 때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내용은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아무리 품에 안고 자고 싶다고 하더라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라면 아기 침대 등을 이용해 따로 재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아기의 등이 바닥에 닿도록 바로 눕혀 재우는 것이 질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울러 아기 잠자리에는 푹신한 침구나 두꺼운 담요를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 다 아기의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아기를 재우는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다면 사랑하는 우리 아기를 위해서 얼른 바꾸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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