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아이 위한 '안심 장보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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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아이 위한 '안심 장보기' 총정리!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8.01.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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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가 아이를 낳은 후 가장 크게 바뀌는 것으로 '식생활'을 꼽습니다. 외식보단 집밥을 많이 먹고요. 장을 볼 때도 가성비를 따지기보단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데 더 신경 쓰죠. 물론 이런 상품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입니다. 그래도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면 가격이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죠. 소중한 내 아이에게 먹일 건강한 식재료, 과연 어떤 것들일까요? 

◇일반농산품<무농약<유기농

최근 몇 년 새 친환경농산물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마트나 백화점 내 친환경 농산물 코너의 규모가 과거보다 크게 확대됐고요.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그런데 친환경 코너에서 농산물을 살 때 포장지를 자세히 보면 '유기농'이라고 찍힌 것도 있고 '무농약'이라고 찍힌 것도 있습니다. 둘 다 좋겠지~하며 일단 사고 보는데요. 모두 일반 농산품보다 좋긴 하겠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유기농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모두 쓰지 않고 키운 농산물을 뜻합니다.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선 농산물을 키울 땅에 대한 유기농 인증을 먼저 받아야 하는데요. 3년간 땅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인증 받을 수 있습니다. 땅에 대한 인증이 끝난 후에도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산물을 재배해야 '유기농' 마크를 붙여 출하할 수 있습니다.  

무농약은 농약은 쓰지 않았지만 화학비료는 사용한 농산물을 뜻하는데요. 화학물질을 사용 권장량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했을 때  '무농약' 마크를 붙일 수 있습니다.

만약 같은 종류인데 유기농과 무농약 상품이 있다면 유기농을 선택하는 게 상대적으로 건강에 좋습니다. 

◇소금<간장<유기농간장

완료기 이유식 기간이 끝나면 아이 음식에도 간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간을 할 때는 소금보다 간장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간장이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기 때문이죠. 

간장 중에서 양조간장보다는 국간장의 나트륨 함량이 적은데요. 하지만 국간장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찜이나 볶음 요리할 때 쓰기에 적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양조간장을 쓰게 되는데, 양조간장을 고를 때도 성분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혼합간장이 아닌 순수 양조간장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혼합간장은 산분해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 만들며 대체로 6대 4나 8대 2의 비율로 제조합니다. 산분해간장은 단백질에 염산을 넣은 후 중화시켜 만드는데요. 식용 염산을 사용하지만 어쨌든 이 역시 화학물질이죠. 뿐만아니라 활성탄과 감미료, 색소 등도 들어가기 때문에 화학물질 범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무조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관련기사 우리 집 간장에 염산이 들어있다고?)

합간장(왼쪽)과 유기농 간장입니다.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가족 건강을 위해 식재료의 질을 따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산분해간장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각 제조사들은 건강한 간장 내놓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유기농 간장' 하나씩은 판매하고 있는데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는 건 물론, 산분해간장을 섞지 않은 순수 양조간장인 경우도 많습니다. 

◇수입 백색밀가루=수입 유기농밀가루<우리밀가루 

많은 부모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밀가루를 먹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밀가루를 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워낙 한정적이라 아예 안 먹일 순 없죠.  

밀가루를 먹인다면 일반 '백색 밀가루'보다 '우리밀 밀가루'가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백색 밀가루는 대부분 수입산이죠. 수입 밀가루는 이상하게 오래 둬도 벌레도 안 생기고 상하지도 않는데요. 그래서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참 무섭습니다. 그만큼 살충제와 표백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방증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수입 밀가루 중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대부분 유기농이기 때문에 몸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이 역시 일반 백색 밀가루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재배는 유기농으로 하지만 국내에 들어올 때 씨앗 상태이기 때문에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와 살충제 처리(포스트하비스트 처리)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우리밀 밀가루가 그중에선 몸에 가장 낫다는 의견에 힘이 실립니다. 최근엔 우리밀 가운데에서도 밀 껍질이 많이 포함된 '통밀가루'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현미가 백미보다 건강에 좋듯 일반 백색밀가루보다 통밀가루가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때문이죠. 보통 '우리밀 통밀가루'라고 쓰여있는데요. 통밀가루는 껍질을 많이 제거하지 않아 백색밀가루보다 누렇고 거칩니다. 

◇ 계란, 유기축산물·동물복지 마크 확인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건강한 계란에 대한 수요가 늘었는데요. 건강한 계란을 구입하기 위해선 겉포장에 '유기축산물'마크와 '동물복지' 마크가 모두 붙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유기축산물은 항생제나 성장호르몬 등을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농약이나 화학비료로 재배하지 않은 사료를 먹고 자란 축산물을 말하는데요. 닭의 경우 한마리 당 사용하는 공간이 0.22㎡로 일반(0.05㎡)보다 훨씬 넓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 시켜야 이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물복지 마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있긴 하지만 '유기축산물' 마크와 함께 붙어 있는 경우라면 자연에 더 가까운 환경에서 안전한 사료를 먹고 자란 축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복지 마크는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인증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현재 전국 150여곳의 닭, 돼지, 젖소 농가에서만 인증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농장물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관련 축산물을 판매하는 매장과 직거래 할 수 있는 연락처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상품을 찾기 쉽지 않은데요. 만약 계란을 포함한 동물복지 축산물을 구매하고 싶다면 '농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동물보호관리시스템→농장동물→동물복지 축산물 판매매장'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판매매장(이마트몰, 한살림, 하나로마트양재점 등)과 직거래처를 확인할 수 있고요. 검색포털에서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치고 클릭한 후 농장동물→동물복지 축산물 판매매장으로 들어가면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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