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에 손·발이 꽁꽁.."이렇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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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에 손·발이 꽁꽁.."이렇게 해주세요"
  • 임성영 기자
  • 승인 2021.01.0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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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동상과 저체온 등 겨울철 한랭 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랭 질환 사고의 68%가 12월 중순부터 1월 하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해요.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한랭 질환은 특히 초겨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우리 몸이 추위에 덜 적응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부터 한랭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수칙과 응급처치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동상'? 아이라면 '동창'일 수도 있어요!

너무 추워서 발과 손이 꽁꽁 얼었을 때 '동상 걸리겠어'라는 말을 많이 쓰죠. 동상은 영하 2~10℃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돼 신체 부위가 얼어서 발생하는 현상이에요. 주로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에 걸리고 최악의 경우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겨울철 대표 질환입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추위라고 하더라도 항상 보온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추위에 약한 사람은 영상의 온도인 5~10℃에서도 '동창'에 걸릴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종종 걸리는 동창은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피부 혈관이 마비돼 염증이 생겨요. 손상 부위에 세균이 침입해 심한 경우에는 궤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답니다. 

피부 혈관의 추위에 대한 저항력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외출할 때는 장갑과 모자 목도리 등을 이용해 보온에 신경 써 주세요. 눈싸움 등을 할 때는 방수가 가능한 패딩 제품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한랭 질환, 예방법과 처치법

한파가 이어질 땐 외출 전 기상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특히 체감온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집 안에서는 △가벼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하고요. 실내 적정 온도(18~20℃)와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해 주세요. 특히 어린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요. 무리한 야외 운동은 삼가는 게 좋겠죠.

만약 손과 발이 얼어 감각이 없다면 동상일 가능성이 커요. 동상은 심한 정도에 따라 1~4도로 분류하는데요. 가장 낮은 단계인 △1도는 부분적으로 피부가 얼어 일시적으로 화끈거리고 쑤시는 통증이 있는 상태예요. △2도는 액체가 들어 있는 작은 수포들이 생기는 상태인데요.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깁니다. △3도는 피부조직이 죽고 감각이 사라지는 상태 △4도는 근육 및 뼈까지 괴사하는 상태입니다.

일단 동상이 걸렸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게 우선인데요. 당장 병원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응급처치가 필요하겠죠.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긴 뒤 동상 부위를 38~42℃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가주세요.

얼굴 귀 등이라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고 자주 갈아주고요. 발생 부위가 손이나 발이라면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소독된 마른 거즈를 끼웁니다. 이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또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하면 부종과 통증을 줄일 수 있으니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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