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있는 데서 켜면 안 된다?..'제습기 올바른 사용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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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는 데서 켜면 안 된다?..'제습기 올바른 사용법 5'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0.08.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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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씨에 장마가 길어지면서 습도가 80~90%를 웃돌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에 빨래가 마르지 않고 불쾌지수도 높아지기 쉽죠. 이럴 때일수록 꿉꿉하고 눅눅한 실내 습기를 잡기 위해 제습기를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는데요. 올리브노트와 함께 제습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세요.

1. 건조대 바로 아래 두지 마세요

제습기를 이용해 빨래를 말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빨래 건조대와 제습기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빨래 건조대 바로 아래 제습기를 두거나 제습기 위에 빨래를 걸쳐두고 말리면 빨래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제습기의 공기 배출구에 들어가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빨래 건조 시에는 먼저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빨래 건조대를 제습기에서 적당히 떨어트려 설치한 후 2~3시간 정도 사용합니다. 

2. 구석진 곳보다 중앙에 두세요

여름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입니다.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습기를 거실이나 방 한가운데 놓고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그 이유는 에어컨과 달리 제습기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가 뒷면에 있기 때문이에요. 제습기를 구석진 곳이나 벽에 붙여서 사용할 경우에는 흡입구가 벽에 막혀 제습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심해지는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제습기는 공기청정기와 마찬가지로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하면 실내 습기를 더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데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벽에서 10~20cm가량 거리를 두고 사용해주세요.

3. 사람 없는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제습기는 컴프레서 열교환 방식을 활용해 습기를 없애는데요. 컴프레서형 열교환 방식이란 공기 중의 수증기를 물로 응축해 습기를 조절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제습기 작동 후 꽉 찬 물통을 비워본 분들이라면 이미 잘 아시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공기 중의 수증기를 물로 응축시키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게 돼 실내가 더워졌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또 급격한 습도 변화는 사람의 호흡기와 눈에도 좋지 않은데요. 제습기를 오래 작동해 실내가 너무 건조해지면 안구건조증, 기관지 질환, 피부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유아 및 노약자가 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겠죠.

4. 문 열고 사용하면 효율 떨어져요

제습기를 사용할 때 창문을 열어 두면 밖에 있는 습기까지 빨아들여 제습기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창문과 방문을 닫고 밀폐된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가급적 사람이 없는 시간에 제습기를 틀어두면 좋습니다. 만약 집에서 생활하고 있을 때 제습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방 한 칸씩 돌아가면서 창문과 문을 닫고 돌리거나 최대한 생활 공간과 멀리 떨어뜨려서 사용해주세요.

5. 제습기 사용 후엔 꼭 환기해요

제습기를 다 사용한 후에는 꼭 환기해 주세요. 제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실내가 더워질 뿐만 아니라 장시간 밀폐된 곳에서는 실내공기의 오염도가 높아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워요.

제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에 들어 있는 물을 꼭 비워야 하는데요. 장시간 물이 들어 있는 상태로 두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이런 상태로 다시 기계를 작동하면 공기 중으로 배출돼 인체에 해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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