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핫템 '자동 손세정기' 샤오미·라이프썸·라이프란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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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핫템 '자동 손세정기' 샤오미·라이프썸·라이프란스 비교
  • 임성영 기자
  • 승인 2020.07.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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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
코로나19 사태 후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자동 손세정기'(왼쪽부터 샤오미 라이프썸 라이프란스 제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우리 생활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는데요. 특히 손 씻기의 생활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을 물에 대~충 헹구는 게 아니라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있고요. 혹시나 모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반 비누보다 '자동 손세정기'를 쓰는 가정이 늘고 있어요.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여기저기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3개 브랜드 제품을 비교해 봤습니다. 

◇대륙의 샤오미, 저렴한 가격·의외의 내구성 

샤오미는 자동 손세정기 대중화에 앞장선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물 받은 게 벌써 2년 정도 됐으니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판매하고 있었네요.

샤오미 자동 손세정기는 의외로 내구성이 좋아요. 앞서 말했듯 2년 정도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답니다.

현재 인터넷 판매가 기준 배송비를 포함해 가장 저렴한 곳이 1만7700원인데요. 해외 배송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 후 잠시 잊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는 건 단점이지만 1만원 대의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좋아요. 

샤오미 자동 손세정기는 전용 리필 용기만 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무조건 그렇지는 않습니다. 용기 입구 쪽의 플라스틱을 조금만 잘라 내면 시중에 파는 거품형 손세정제를 넣어 쓸 수 있어요. 제 경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기기 상단과 하단을 분리하다가 하단 입구쪽 플라스틱이 살짝 깨지면서 자연스럽게 구멍이 커져 시중에서 파는 손세정제를 넣어  쓰고 있답니다. 

세제 용기를 계속 사용하면 오염 가능성이 있어 너무 오래 쓰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저는 다 쓴 세제통을 햇빛에 바짝 말린 후 리필 손세정제를 넣어 사용하고 있어요. 위생의 기준은 각 개인마다 다르니 자신의 기준에 맞게 쓰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샤오미는 한 번 사용할 때 나오는 거품의 양도 가장 적당하다는 판단입니다.

샤오미 손세정제의 경우 향은 약간 반려견 샴푸향이라 개인적 취향에 맞지 않고요.(그래서 국산 리필 세정제를 사용해요) 반면 거품의 촉감은 매우 쫀쫀해서 좋습니다. 자동 손세정기를 쓰면서 각 브랜드에서 나오는 거품형 손세정제를 다양하게 써보니 이 쫀쫀함이 선택 조건 중 꽤 상위를 차지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 손세정제는 향이 제게는 너무 맞지 않았답니다.

◇라이프썸 퓨어썸, 4개 중 1개 고장..구매·배송은 '편리'

라이프썸의 퓨어썸 자동 손세정기는 겉모습이 샤오미 제품과 거의 흡사하고요. 라이프썸이 생활용품을 중점적으로 파는 국내 브랜드라서 구매가 쉬웠고 배송도 빨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현재 홈페이지 판매가 기준 2만4900원으로 가장 비싸네요. 배송비(2500원)를 포함하면 2만7400원이에요. 

게다가 처음 구매한 제품은 산 지 하루 만에 고장이 났답니다. 센서가 고장 나서 그런지 아무리 손을 대봐도 거품이 나오지 않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후기를 잘 살펴보니 고장 나서 사용하지 못한다는 글이 꽤 있더군요. 교환하기도 귀찮아서 화장실 한쪽에 뒀는데 간밤에 갑자기 '지잉~ 지잉~ 지잉' 하면서 거품이 쏟아져 나와 매우 공포스러웠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두기 위해 하나, 친정과 회사에서 사용하려고 각각 하나씩 총 3개를 더 구매했는데요. 나머지 3개는 다행히 잘 쓰고 있답니다. 

샤오미에 비해 무게감이 더 있어서 안정감이 더 느껴지고요. 한 번 사용할 때마다 나오는 거품의 양이 조금 더 많아요.  

같이 구매한 라이프썸 손세정제는 △파우더향 △청포도향 △사과향이 있고요. 세 가지 향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샤오미 손세정제와는 확실히 다른 퀄리티의 향입니다. 다만 샤오미에 비해 거품이 쫀쫀하진 않아요.  

세정제를 통에 넣을 때 입구가 매우 작아서 그냥 넣다간 세제가 밖으로 다 흘러 낭패를 볼 수 있어요. 기기와 함께 동봉된 세정제 투입 깔때기를 꼭 사용하세요! 

◇라이프란스, 거품양 2단계 조절 가능..'부담스런 거품양'

라이프란스 자동 손세정기는 현재 홈페이지 판매가가 1만8900원이에요. 배송비(2500원)을 더하면 2만1400원으로 샤오미 제품보단 비싸고 라이프썸 제품보단 저렴하네요.

샤오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디자인도 조금 다르게 만들었고요. 거품의 양을 2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또 무게감도 있어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두 가지 차별화에 대해선 칭찬합니다. 디자인이 옆에서 봤을 때 우산 손잡이 부분처럼 곡선형이라 손을 갖다 댔을 때 조금 더 편한 느낌이 있어요.

다만, 거품의 양이 너무 많은 게 문제예요. 1단계만 했을 때도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부담스러웠답니다. 2단계는 정말 손에 발까지 다 씻어도 될 정도로 거품이 많이 나옵니다.(ㅎㅎ) 그래서 다른 브랜드 제품보다 세제 리필 시기가 빨랐어요. 

◇세 제품 중 하나 선택?..샤오미 자동손세정제

처음 자동손세정기를 선물 받았을 때만 해도 만족도가 높지 않았는데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론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답니다. 몇 개 제품을 사서 여기저기 구비해 두고 쓸 만큼 말이죠! 

직접 구매해 사용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을 꼽으라면 '샤오미'입니다. 사실 샤오미가 중국 브랜드라는 점에서 추가로 구매할 때 다른 브랜드를 샀었는데요. (그런데 나머지 두 제품도 제조국은 중국이더군요) 그 점만 제외하면 가격이나 내구성 고장여부 디자인 등 모두 평균 이상이었어요.

라이프썸 제품은 바로 고장 나서 실망감이 너무 컸고, 가격도 비싸다는 판단이에요. 

라이프란스는 다른 건 다 좋은데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꺼려지더군요. 거품이 많이 나는 걸 선호한다면 라이프란스가 만족스러울 것 같긴 해요. 배송비 등을 고려하면 가장 저렴한 샤오미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기도 하고요. 

*해당 제품은 제품 제조사와 판매사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구매한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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