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필수 산후조리원 "평균 13일 지내고 비용은 2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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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필수 산후조리원 "평균 13일 지내고 비용은 240만원"
  • 임성영 기자
  • 승인 2020.06.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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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출산 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은 평균 13일간 머물며 24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모들은 산후조리원 비용이 비싸다고 느끼지만 출산으로 지친 몸을 조금이라도 쉴 수 있고 신생아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해 5~8월 전국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 35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와 만족도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기간은 평균 13.23일, 이용금액은 238만2000원이었습니다.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이유는 △신생아 돌봄에 대한 부담감이란 답이 5점 만점에 4.57점으로 가장 높았고요. 이어 △본인 임의로 산후조리를 더 잘하고 싶어서(4.42점) △본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3.89점) △가족의 추천으로(3.76점) 순이었습니다.

산후조리원 비용이 비싸다고 느끼는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3점으로 조사됐는데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산모 대부분이 산후조리원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낀다는 걸 방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후조리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3.97점(매우 만족하지 못한다 1점~매우 만족한다 5점)으로 나타났는데요. △식사 만족도가 4.21점으로 가장 높았고 △신생아 관리(4.07점) △친절도(3.98점) △산모 관리(3.95점) △숙박시설(3.84점) △편의시설(3.74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더 세부적으로는 △모유 수유 돕기(3.97점) △산모의 식사 관리(3.96점) △유축기를 이용한 유축 돕기와 유축 사용 방법 교육(3.93점) △산모의 세탁물 관리(3.87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관계자는 "산후조리 서비스는 대체 자원이 거의 없어 경제 상태가 좋지 않은 산모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만혼과 핵가족 제도 대중화에 따라 산모의 연령이나 경제 상태에 따른 산후조리 서비스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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