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맘이 알려주는 아기 기저귀 떼기 성공 노하우
상태바
선배맘이 알려주는 아기 기저귀 떼기 성공 노하우
  • 임지혜 기자
  • 승인 2020.02.17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가 두 돌쯤 되면 '이제 기저귀를 떼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어요. 보통 생후 18~24개월 정도에 배변훈련을 시작하는데요. 사실 기저귀 떼기 가장 좋은 시기는 아이가 준비가 돼 있을 때예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변훈련을 시작하면 아이는 물론 엄마까지 스트레스만 받고 기저귀 떼기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참고로 제 아이는 모두 24~25개월 무렵일 때 기저귀를 뗐답니다. 지금부터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성공적인 배변훈련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아이가 보내는 신호 체크!

아이가 대변을 보는 시간을 잘 관찰해보세요. 또 아이가 대변을 보기 전에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하다면 아이에게 대변을 보기 전 엄마 또는 아빠에게 신호를 달라고 이야기해 보세요.  

2. 아이에게 맞는 변기 고르기

배변훈련 전 아이가 유아 변기와 친해지게 하기 위해 굉장히 일찍 준비해두는 분들 많으시죠? 사실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에요. 아이가 변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데 너무 일찍 곁에 두면 장난감으로 착각할 수 있어요.  

유아 변기는 성인 변기 위에 아이의 엉덩이 크기로 맞춘 커버를 올려놓는 제품과 작은 의자처럼(또는 변기 모양) 생겨 아이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요. 처음 배변훈련을 할 때는 의자 형식으로 된 유아 변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아이가 성인 변기의 물내리는 소리에 겁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요즘엔 물소리가 나거나 빛이 나오는 유아 변기들이 있는데요. 이런 변기는 아이가 배변 활동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돼요. 변기를 물로 깨끗이 세척하기도 어렵고요. 변기를 고를 땐 아이가 편히 앉을 수 있고 기능이 단순한 제품으로 골라주세요. 

3. 변기와 친해지기

변기와 친해지려면 아이가 기저귀에 용변을 봤을 때 (기저귀를 입힌 채로) 변기에 앉히고  '응아는 여기에 하는 거야~'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기저귀를 찬 상태로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는 것도 좋고요. 또 기저귀 속 대변을 변기에 넣어 변기 속은 대변이나 소변을 넣는 곳이란 인식을 심어주세요. 

배변훈련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동화책 주인공이 배변훈련을 통해 기저귀 떼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변기에 앉아 주인공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4. 엄마 또는 아빠와 화장실 함께 가기 

아이에게 매일 엉덩이를 감싸주던 기저귀를 벗고 변기에 앉아 혼자 용변을 보라고 하면 두려움을 느낄 거예요. 그러니 성인 변기 옆에 아이 변기를 나란히 두고 엄마 또는 아빠가 화장실에 갈 때 아이와 함께 가서 변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변기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죠. 

아이가 변기에 앉는 연습을 할 때는 늘 곁에 있어 주세요. 손을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아이가 계속해서 변기를 무서워한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도해주세요.  

아이가 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고 싶은데도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수돗물을 살짝 틀어주세요. 곁에서 '쉬~쉬~' '응~아~'하고 함께 소리를 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기저귀 대신 팬티..기저귀와 작별 인사하기

하루에 한두 번은 기저귀가 아닌 팬티를 입혀주세요. 아이들도 답답한 기저귀보단 팬티를 입는 것을 더 좋아해요. 훈련을 위해 방수가 되는 배변팬티를 입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배변팬티보다 일반 면 팬티를 추천해요. 두께가 두꺼운 배변팬티와 비교해 일반 면 팬티는 통풍이 더 잘되고 세탁했을 때 빨리 말라요.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요. 

아이가 면 팬티를 입고 낮잠을 자거나 활동을 할 때 이불 또는 패드가 젖을 것 같아 걱정이라면 방수요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아이가 변기에서 성공한 경험이 한 번 생기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게 수월해집니다. 이때에는 아이가 기저귀와 헤어질 수 있도록 작별 의식을 해주세요. 사용한 기저귀를 직접 휴지통에 버리고 '잘 가~'라고 인사할 수 있게 해주세요. 

6. 어떤 상황에도 화내지 않고 칭찬해주기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울 수도 있는 건데요. 바로 배변 훈련 중 어떤 상황이 닥쳐도 아이에게 화내지 않는 겁니다. 사실 몇 년 동안 기저귀만 하던 아이가 변기를 사용하는 건 처음 겪는 경험이에요.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죠.

변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실수했다고 하더라도 다그치지 마세요. 아이가 팬티를 입은 상태에서 실례했다고 엄마 아빠가 화내면 아이는 배변을 보는 행동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수 있답니다. 아이가 변기에서 용변 보는 것에 성공했다면 열심히 칭찬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