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전, 한글떼기보다 '이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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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전, 한글떼기보다 '이것'이 중요해요!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0.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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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입학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3월 입학까지 두 달여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네요. 입학 준비를 위해 시간이 날 때 아이와 함께 학교에 들고 다닐 책가방도 사고 공책과 연필 등도 준비할 겁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그보다 훨씬 중요한 준비가 있다고 합니다. 이 5가지만 아이가 가정에서 제대로 익히고 준비해 가면 초등학교생활에 매끄럽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것일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학습, 과도한 선행학습 '안돼요'..한 자리에 앉아 있기 연습 '좋아요'

초등학교 1~2학년은 한글 받아쓰기와 간단한 수 세기, 연산 그 외 주제통합 공부를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가 갑작스러운 학습에 아이가 당황해하거나 친구들과의 학습 능력 차이에 주눅 들까봐 입학 전 2~3달 동안 집중적으로 선행학습을 하는데요. 과도한 선행학습은 오히려 실제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원인이 돼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선행학습보다는 일정 시간 이상 한자리에 앉아 있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생의 집중력은 40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집중력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라도 규칙에 따라 이를 끈기 있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옳고 그름 '판단능력'과 참고 기다리는 '조절능력' 익히기!

초등학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의 단체생활과 완전히 다릅니다. 조금 더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시 따르기 △정해진 규칙 따르기 △참고 기다리기 등의 '욕구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받아들여지는 행동들을 할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지시를 잘 따르는지, 규칙을 지킬 수 있는지 세세하게 살펴봐야 하고요. 만약 아이가 이를 어려워한다면 집에서부터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동은 나쁘며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지켜보는 어른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자신을 포함한 모든 아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만 6세까지는 기본적인 양심의 발달이 이뤄져야 하는 나이며, 이를 위해 가정에서 옳은 행동과 그른 행동을 구분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회성 발달 필수 '다른 사람의 입장 이해하기'!

어쩌면 나머지 오늘 알아볼 5가지 준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바로 아이가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지, 양보를 할 줄 아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의 권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의 권리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걸 알려줘야 하죠. 

우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한 거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줄 알아야만 양보를 할 수 있고 그래야 이기적인 행동을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거든요. 지나치게 자신의 고집만 부린다면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부모의 보살핌이 없는 곳에서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켜낼 줄 알아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아이가 혼자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하죠. 따라서 아이가 다른 사람과 말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분명히 표현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시켜야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 깨끗한 뒤처리' 알려주세요!

대소변 가리기와 깨끗한 뒤처리를 하지 못하면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2차적인 정서적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죠. 학교에 가기 전 집에서 대소변 가리기는 물론 깨끗한 뒤처리도 가능하도록 알려주세요. 

수면 교육도 중요한데요. 늦은 시간에 잠을 자거나 수면의 질에 문제가 있으면 학교에서의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 짜증을 많이 내기도 하죠. 아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분리불안 여부 확인 중요!   

아이가 학교에 가면 최소 4시간 이상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냅니다. 이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지 입학 전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갈 때 보호자와 잘 떨어지는지를 보면 가늠이 되는데요. 낯선 상황에 대한 분리불안은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적응하는 데 한 달이 넘게 걸린다면 분리불안장애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만약 문제가 있다면 빨리 치료해야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참조=보건복지부 영유아 건강검진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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