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vs데일리북vs아이북케어' 책 정리 해결 앱 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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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vs데일리북vs아이북케어' 책 정리 해결 앱 뭘 쓸까?
  • 임지혜 기자
  • 승인 2020.01.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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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육아하시는 분들 많죠?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건데요. 책 육아는 참~ 좋은데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책이 고민이에요. 좁은 집에 책이 많아지면 그중에서 읽고 싶은 책을 찾기도 힘들고, 새 책을 꽂을 공간이 부족해 난감하죠. 정기적으로 책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예요. 

그런 분들을 위한 팁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바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겁니다. 앱과 책 관리, 아마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넘쳐나는 책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는 육아맘들을 위해 올리브노트가 모바일 서재가 무엇인지, 어떤 앱을 선택해야 할지 알려드릴게요.

더 이상 책을 꽂을 공간이 없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인 책들.
더 이상 책을 꽂을 공간이 없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인 책들.

◇앱으로 '한번에' 책 정리 끝!

'집에 있는 책도 많아서 머리가 아픈데 모바일 서재는 왜 만들지?'라고 생각하셨나요? 모바일 서재를 이용하는 이유는 집에 보유한 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목록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아이들 책의 경우 전집보다 단행본 위주로 사는데요.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을 읽어 보고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책을 주로 구입하는 편이에요. 또 제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구입하고요. 서점에서 새 책을 구매할 때도 있지만 주로 알라딘, 예스24 등과 같은 사이트에서 중고 책을 구매해요. 

이렇게 다양한 책을 들이다 보면 집에 무슨 책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크기가 제각각이라 책장에 책이 들쑥날쑥 꽂혀 있고 심지어 다른 책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는 책도 있어요. 책장 구석에 아이들의 손길 한 번 닿지 않은 채 먼지만 쌓인 책도 있고요. 책 육아를 하기 위해선 먼저 우리 집에 어떤 책들이 있는지 파악해야 해요. 모바일 서재 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을 구분하기도 쉽고요. 독서량과 독서 성향도 분석할 수 있어요. 짧게 독서 노트를 남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모바일 서재 앱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독서광 사이에서 유명한 △비블리(Bibly) △데일리북 △아이북케어 등 모바일 서재 앱 3개를 제가 직접 사용해 보니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블리 애플리케이션 캡처
비블리 앱 화면 캡처

◇비블리(Bibly)

세 앱 중 구매한 책을 관리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앱이에요. 비블리의 최대 장점은 책을 사진으로 찍어 모바일 서재에 목록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수십 권이 꽂힌 책꽂이를 찍으면 앱이 도서명과 작가, 출판사를 검색해 자동 입력합니다. 바코드를 찍어 도서를 등록할 수도 있어요. 

소장하고 있는 책 중 읽은 책만 따로 목록화시킬 수 있고요. 아이 책과 어른 책을 구분해 관리할 수도 있어요. 책 검색도 가능하고요.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하게 독서 노트도 작성할 수 있어요. 

서점에서 구매한 책 정보도 가져올 수 있는데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4곳의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앱과 연동돼 구매 내역이 저장돼요. 소장 책, 읽은 책을 토대로 관심 있는 분야를 분석해주고 자신의 서재를 외부에 공개하거나 다른 사람의 서재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모든 책을 모바일 서재에 담을 수 없다는 건  단점이에요. 인터넷 서점에서 개별 검색되지 않는 잡지와 전집류는 등록할 수 없어요. 아이를 둔 가정은 전집류를 많이 구비하는데 아쉽더라고요. 또 읽은 책(미소유)을 앱에 직접 등록할 수가 없어요. 매달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체크할 수도 없고요. 

데일리북 애플리케이션 캡처
데일리북 앱 화면 캡처

◇데일리북

데일리북은 유료 앱(연간 구독)으로 5권까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사진만 찍으면 모든 책이 검색되는 비블리와 달리 데일리북은 도서 검색(도서명, 저자, ISBN) 또는 바코드를 통해 모바일 서재에 책을 등록할 수 있어요. 한 권 한 권 일일이 등록해야 하죠. 

비블리 앱과 달리 책을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몇 페이지까지 읽었는지 세세하게 기록하는 기능이 있다는 점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메모를 하거나 서평을 남길 수도 있고요. 

통계를 통해 월평균 독서량을 확인할 수도 있는데요. 독서 기록을 위한 목적이라면 세 개의 앱 중 가장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아이북케어 애플리케이션 캡처
아이북케어 앱 화면 캡처

◇아이북케어

책 육아에 모바일 서재를 적극 이용하고 싶은 엄마 아빠가 사용하기 좋은 앱이에요. 모든 책은 바코드와 도서 검색을 통해 등록할 수 있는데요. 단행본만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앱과 달리 전집과 시리즈 책도 모바일 서재에 등록할 수 있어요. 

자녀별로 도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보유 도서를 분석해 영역, 장르별 통계를 내줘요. 책 육아를 할 때 부족한 영역이나 장르를 파악하기 쉽죠. 그뿐만 아니라 아이가 읽은 책으로 독서 성향을 분석해 부족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책을 추천해줘요. 

또 인근 도서관을 검색해 관심 도서관으로 등록하면 해당 도서관의 책 정보와 아이가 도서관에서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해 줍니다. 또 아이가 읽지 않아 처치 곤란한 책들은 중고장터에서 판매하거나 나눔도 할 수 있어요. 

다만 아이 책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건 단점이에요. 보유한 책을 모바일 서재에 등록할 때 아이마다 개별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고요. 집에 있는 책을 연령별로 책나눠 세 아이에게 각각 등록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OLIVENOTE'S TALK

아이들의 책을 정리하기 위해 3개의 모바일 서재 앱을 사용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 '아이북케어'가 가장 사용하기 편했어요. 아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통계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엄마 아빠의 책도 함께 관리할 목적이라면 사진만 찍어도 쉽게 책을 관리할 수 있는 '비블리'를 추천해요. 

앱을 통해 소장하고 싶은 책과 읽지 않을 책을 파악했다면 책꽂이의 책도 정리해야겠죠? 아이가 스스로 잘 찾아서 보는 책은 책꽂이 가장 낮은 칸에 꽂아 주세요. 대신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나 새로운 책은 아이의 손이 잘 닿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아요. 

아직 아이가 읽기 어려운 책이나 나중에 읽었으면 하는 책은 책꽂이 상단에 두는 것을 추천해요. 평소에 잘 꺼내지 않는 책은 세워진 상태로 방치되면 책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눕혀서 보관해주세요. 읽지 않는 책은 중고 책으로 판매하거나 책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또는 드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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