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주택 대출 금리 더 낮아진다..최대 0.7%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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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주택 대출 금리 더 낮아진다..최대 0.7%p 인하
  • 임지혜 기자
  • 승인 2020.01.0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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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2월이면 전세 만기인데 다섯 식구가 함께 지내기에 현재 사는 집이 너무 좁아서 좀 더 큰 평수의 집으로 이사 가고 싶지만 집값이 부담스러워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김영은(40세) 씨.

새해에는 자녀가 많을수록 더 싼 금리로 주택도시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24일 발표한 '아동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자녀 수에 따른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우대금리가 최대 0.7%포인트(p)로 상향됩니다. 기존 0.5%p보다 0.2%p 늘어난 수준인데요.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현재 2.3∼2.9%의 금리를 적용하는데 3자녀 이상인 경우 1.6∼2.2%로 금리가 낮아지는 것이죠. 예컨대 3자녀인 김 씨가 2억2000만원을 버팀목 전세대출로 받으면 월 이자는 29만~40만원으로 시중보다 20만~3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2자녀인 경우에는 0.5p%, 1자녀는 0.3%p까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3자녀를 둔 가정에서 집을 살 때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면 1.5~2.45%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또 2자녀 이상 가구에 적용하는 우대 대출한도(주택 구입 시)는 기존 최대 2억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6000만원 늘어납니다. 전세 대출 한도도 지방과 수도권이 각각 1억8000만원, 2억2000만원으로 기존 보다 2000만원씩 늘어났습니다. 

대출 기간도 달라집니다. 주택 구입자금의 경우 최장 30년으로 동일하지만 전세자금의 경우 기존 10년에서 1자녀당 2년씩 추가해 최대 20년까지 확대됩니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올해 9조4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고 융자조건을 개선 하는 등의 방법으로 무주택 서민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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