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노트]6개월 후 예방률 뚝, 독감백신 한번 더?..소아과 교수에게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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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노트]6개월 후 예방률 뚝, 독감백신 한번 더?..소아과 교수에게 물으니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9.12.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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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B형 독감 바이러스의 예방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예방접종을 맞는 그 해 겨울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와 달리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이듬해 봄철에 뒤늦게 유행하기 때문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늦겨울(연초)에 독감 예방접종을 한 번 더 맞으면 되지 않냐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 방법, 정말 괜찮을까요?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통해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Q. 어른들에 비해 영유아의 B형 독감 바이러스 예방률이 떨어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영유아는 독감의 위험군이지만 B형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이 다른 연령보다 낮아 더 일찍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항원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항체를 만드는 힘이 떨어져 백신 효과가 길게 가지 못하는 겁니다.

Q. 그러면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0월에 한 번 접종을 하고, 이듬해 1~2월에 한 번 더 맞으면(추가 접종을 하면) B형 독감 바이러스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추가 접종을 위해선 고려해야 할 요인이 여러 가지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Q. 어차피 예방접종을 해도 B형 독감 바이러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옳습니다. 독감 백신은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독감에 걸렸을 때 중증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독감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거죠.

따라서 너무 일찍 독감 예방접봉을 하지 말고 10월 말부터 맞는 게 좋으며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관련기사 '독감 예방접종' 가기 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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