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이제 없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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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이제 없어지나요?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9.11.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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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출처=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출처=교육부)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 비중이 높은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논술과 특기자전형을 없애 학생부위주전형과 수능위주전형으로 대입을 단순화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더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던 학생부 내 비교과전형을 폐지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학생부에 부모나 사교육의 영향이 미치는 걸 차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올리브노트에서 교육부가 배포한 자료를 토대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일부에서 '그럼 아예 학생부가 없어지는 거냐?'고 묻는데 그건 아닙니다. 학생부 내 비교과전형 항목이 점차 줄면서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건데요. 그러니까 정규교육과정(교과활동)은 지금처럼 유지합니다.  

여기서 현재 중학교 2학년이면 2023년에 고3이라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학년도'라는 건 한 학년을 배우는 기간으로 우리나라에선 3월에 개학해 이듬해 2월에 한 학년이 끝납니다. 따라서 중학교 2학년은 2023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지만 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겁니다. 

그러면 현재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2,3학년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우선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학생부 내 비교과영역에서 달라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동아리활동의 경우 자율동아리는 연간 1개만 30자로 기재할 수 있고요. 청소년 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합니다. 소논문은 기재할 수 없습니다. 

봉사활동은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은 기재하지만 특기사항은 항목이 삭제돼 쓰지 않습니다. 진로활동은 학생부에는 쓰지만 대입자료로는 전송하지 않고요. 수상경력은 교내 수상 중 학기당 1건만 대입에 반영돼 3년간 6건으로 제한합니다. 

앞서 현재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2024학년도 대입에선 학생부 비교과영역이 폐지된다고 했는데요. 동아리활동의 경우 자율동아리는 학생부에 쓰지만 대입자료로 전송하지 않고요. 청소년 단체활동은 학생부에서 삭제되고, 소논문은 기재할 수 없습니다. 

봉사활동의 경우 특기사항이 학생부에서 삭제되고 개인봉사활동 실적은 학생부에는 기재하나 대입 자료로 전송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대입에 반영됩니다. 

진로활동도 진로희망분야를 학생부에 쓰지만 대입자료로 전송하지는 않고요. 수상경력 역시 학생부에 기재하긴 하지만 대입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학 입장에선 학생부를 받았을 때 비교과 영역에서는 학생에 대해 평가할 요소들이 없는 겁니다. 

자기소개서(자소서)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데요. 현재 고등학교2학년, 그러니까 2021학년도 대입부터는 자소서 금지 사항을 기재했는지 검증을 강화하고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면 불이익을 철저하게 받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생은 자기소개서의 문항이 현재 4개에서 3개로 줄고, 글자수도 5000자에서 3100자로 축소됩니다. 

오는 2023년에 고3이 되는 현재 중학교 2학년(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가 완전히 없어집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교사추천서도 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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