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사립초 입학설명회 시작..'경쟁률 높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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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사립초 입학설명회 시작..'경쟁률 높아질까?'
  • 임성영 기자
  • 승인 2019.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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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 있는 '신광초등학교'에서 2020년도 입학 설명회 안내 플
서울 용산구에 있는 '신광초등학교' 정문에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과 관련한 안내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11월 초부터 서울 시내 사립 초등학교들의 입학설명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입학설명회에 이어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내달 25일 모든 학교가 추첨을 통해 2020년 신입생을 선발하는데요. 정부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영어 활동을 허용함에 따라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중순까지 입학 설명회..25일 입학생 동시 추첨 

입학설명회의 포문을 연 곳은 화랑초등학교입니다. 화랑초는 지난 24일 첫 입시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오는 11월 6일과 15일에도 2차와 3차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영훈초등학교(11월 4, 6, 7, 8, 11, 13, 15일) △신광초등학교(11월 6, 16일)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11월 14, 15일) △경복초등학교(11월 5, 16일)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11월 12, 13일) 등 대부분의 서울 시내 사립초가 11월 중순 전에 입학설명회를 마무리하고 원서 접수에 들어갑니다. 

입학원서 접수비는 모든 학교가 3만원으로 동일합니다. 중복 지원을 막기 위해 모든 사립초가 같은 날(11월25일) 같은 시간(남학생 오전 10시, 여학생 오후 2시)에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데요. 이때 학부모는 입학을 희망하는 자녀와 반드시 동행해야 합니다.

◇올해 사립초 입학 경쟁률 전년대비 높아질 전망

지난해 서울 시내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2.0대 1로 직전년도(1.8대 1)보다 소폭 상승한 바 있는데요. 정부가 초등학교 1~2학년들의 방과 후 영어 수업을 허용하면서 올해 입학 경쟁률은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사립초 교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입학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입학일정을 준비했다"며 "교육부가 방과 후 영어 수업을 허용하면서 지난해부터 사립초 경쟁력이 다시 살아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사립초는 서울 서초구의 계성초등학교로 5.6대 1이었고요. 동작구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가 4.7대 1, 광진구 경복초등학교 4.5대 1, 용산구 신광초등학교 4.3대 1, 노원구 화랑초등학교가 3.5대 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구 내 사립초 수가 적을수록 경쟁률이 높은 모습입니다.  

리라초등학교 체육 수업 모습(출처=리라초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리라초등학교 체육 수업 모습(출처=리라초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사립초 선호 학부모 "교과과정 국공립보다 좋아..특히 영어 수업 만족"

실제 사립초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국공립초보다 잘 짜여진 교과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요. 특히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특화돼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김미진(43세) 씨는 "방과 후 영어가 계속 금지됐다면 굳이 둘째까지 비싼 비용을 들여 사립초에 보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방과 후 영어 수업이 가능해져 사립초에 보내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국공립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해 보니 확실히 커리큘럼이 다르긴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사립초에 다니던 아이를 올해 초 국공립초로 전학시킨 한아름(39세) 씨는 "아이가 어느 날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안해 하더라"며 "그 말에 당장 학원을 하나 더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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